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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3. 2022
Ep.09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이해
<어느 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출간을 앞두며
작가님들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네요!
오늘은 특별히 출간 소식을 가지고 홍보차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기억
2020년 11월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공모전'을 기억하시나요?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씩 도전하는 큰 대회일텐데요. 저도 당시에 <엄마, 아프리카 잘 다녀올게!>라는 이름의 브런치북을 제작하여, 응모했던 게 생각 납니다.
약 10개월 간 작성했던 글을 차곡차곡 모아 브런치북으로 만들었고, 마지막 응모 버튼을 누르며 얼마나 가슴 설레고 떨렸는지 모릅니다. 책과 흡사하게 보였던 브런치북을 열어볼때 마다 마치 출간 작가처럼 흐뭇하게 느껴졌는데요.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참담했습니다.
10명 뽑는 자리에 3,000건 이상의 브런치북이 응모되었고 300:1 가까운 경쟁에서 이긴다는 건 엄청난 모험이었죠. 될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혹여나 모를 당선작처럼 주야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썼기에, 그 후유증은 쓰리다시피 크게 남았던것 같습니다.
STOP or GO, 위기의 갈림길에서
그때 글을 쓰는데 있어서 큰 위기를 맞으며, 갈림길 앞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대로 글쓰기를 그만 둘것인가, 아니면 계속 갈 것인가?
당시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퇴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란듯이 잘 살 수 있으리라 믿어왔는데 현실은 녹녹치 못했고, 그러나 아직 제대로 뭔가 시도하지도 못한채 끝내버리기엔 아쉬운 마음에 결국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 뒤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 세월 동안 홍대 서점과 신촌 학원가를 배회하면서 디자인을 배우고 출판 편집의 지식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작년에 1인 출판사를 창업했고, 현재는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작이었던 <엄마 아프리카 잘 다녀올게!>를 퇴고의 과정과 함께 직접 표지와 내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어느 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곧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또 문제에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제작비'입니다.
텀블벅과 와디즈 펀딩 간단 비교
저는 이를 타개하고자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군중으로 부터 자금을 조달 받는다"라는 의미로서 초기 창작자들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모금 방식입니다. 텀블벅은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펀딩 플랫폼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텀블벅은 유사업체 보다 좀 더 낮은 수수료대를 가지고 있어요. 텀블벅의 경우 8%수수료(VAT별도)가 나가고, 와디즈의 경우 총 4개의 요금제로 나뉘는데 Basic이 12%(VAT별도)의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두 회사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용 고객층에 따라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텀블벅은 주로 여성 고객층이 많이 이용하고 디자인, 출판과 같은 감성적인 요소의 제품군이 많이 나오며, 와디즈는 남성 고객층들이 이용하여 가전, 테크와 같은 이성적이면서 기능을 요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브런치 작가분 중에 에세이나 소설과 같은 장르의 출판을 하신다면, 텀블벅이 정답입니다.
어느 날,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하다
저의 책을 소개드리면, 군복무 대신 2년 6개월 동안 아프리카 세네갈에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파견나가 펼쳤던 다양한 활동과 기묘했던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