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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S Nov 17. 2024

아첨과 악한일로 성공이 가능한 이 시대 자화상

시편 제12 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덟째 줄에 맞춘 노래〕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은 우리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비열함이 가장 극치인 시대가 이 시대가 아닌가 싶다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기로 한 비열함

버림받는 마음과 버림받는 정신적 고통이 가해질 것이라고 알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버리고 버림받는 무질서한 인간관계에서

침묵으로 비열함을 선택했음을 알리며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잘못을 훈육하지 않으며

잘못을 알면서도 덮으며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비열함의 극치가

학교에서

사회에서

회사에서

정치에서

공공기관에서

가족공동체로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 극심한 고통에 노출되지만


이 세상이 악함으로 

이 세상이 아첨으로 힘을 얻는 자들이 힘을 갖는 것

당연한 것이 아닌

당연함으로 가장하여

비열한 인생의 선택의 가장자리에서

무관심한 마음으로 벽을 쳐

악한 세상으로 뒤덮는 공간들이 지구상 곳곳에 늘어나

가난하고

힘없고

억압받고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

용기를 내어 아닌 것은 아니다고 외치는 자들을

살기 위해 투쟁하는 자들을


세상에 선이라는 것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변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고 계신다

선을 지키고 행하는 자들을

안전한 지대에 두실 것이며

영원히 대대로 지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비열함이 극치인 인생들이 가득한 세상은 

또한

분명히 악한 때라고 이미 경고하셨다


악한일에 아첨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성공하는 것처럼 

악한일에 아첨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의 힘을 가진 것처럼

이 시대의 자화상이 그려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모든 일에 비열하지 않으며

이 모든 일에 선으로 행해야 하며

이 모든 일에 악함과 아첨을 실행하지 않으며


우리를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아래

사방이 악함과 아첨으로 성공하는 길이라도

우리는

이 길에서 반대로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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