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베레카 권 Nov 29. 2021

Lost in Wonderland

-DearGray의 곡 <Lost in Wonderland>를 들으며..

분홍 눈을 가진 하얀 토끼처럼 허둥대는 사람들의 물결에 휩쓸려 다다른 이곳은 어딜까.

지구의 자전에도 가속도가 붙는 걸까.

왜 이토록 세상은 바쁘게만 돌아가는 걸까.



크고 높기만 한 세상에 당당히 맞설 만큼 커질 수 있는 묘약이 있을까.

오늘도 거인 같은 세상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는 나에게 너는 다시 물었지.

어디로 가고 싶냐고...

어디라도 상관없다는 내 대답에 너는 말했지.

그럼,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여전히 찾지 못해 헤매는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갇힌 별들이 반짝이는 빌딩 숲

이곳은 원더랜드.








음악:   Lost in wonderland - DearGray

Lost in wonderland - DearGray
매거진의 이전글 반짝이는 모두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