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한다면, 그 사람에게 주연이 아니여도 괜찮지 않을까?
그냥 조연으로라도 만족할수 있지 않을까?
설령 그 사람이 나를 이용해 먹는다는걸 알아도 좋지 않을까?
조연으로라도 나올수 있어서 다행이야! 라고 할수있지 않을까?
주연은 될수 없다.
나는 누구에게나 조연일 뿐이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게 내 역할이다.
밀알 하나가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꾸 누군가의 주연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불협화음이 생기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