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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vie Lover Jun 19. 2019

<어스> - <겟 아웃>보다는 다른 색을 추구하고 있는

<겟 아웃>과 색이 완전 다른 영화, 상징성이 더 강한

<어스>는 블럼하우스 제작의 <겟 아웃>을 연출한 조던 필의 신작이며, <겟 아웃>의 흥행으로 모두가 기대를 모았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블랙 팬서>에 나왔던 루피타 뇽오, 윈스턴 듀크가 주연을 맡으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일단 이 영화는 <겟 아웃>보다는 쉬운 영화는 아닙니다. 메타포가 크게 담겨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겟 아웃>처럼 쉬운 영화는 아닙니다. <겟 아웃>처럼 메타포가 있긴 하지만, <겟 아웃>보다 난해하고, 영화 속에서 상징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영화에서 잘 다루기 때문에 영화를 잘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영화에서 상징하는 게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겟 아웃>보다 갑툭튀가 많습니다. <겟 아웃>이 <로즈메리의 아기> 같은 기괴한 분위기의 공포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갑툭튀가 주로 있으며 <샤이닝>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있습니다. 특히 <겟 아웃>보다 어두운 장면이 많으며, <겟 아웃>보다 판이 더 펼쳐졌다고 보면 됩니다. <겟 아웃>이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고, 장소가 저택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 영화는 해변 및 다양한 장소에서 찍었습니다. <겟 아웃>의 예산이 450만 달러로 만들어졌는데, 이 영화의 예산은 2000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주연 4명의 경우, 도플갱어와 주역들의 연기를 매우 끝내주게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루피타 뇽오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완전 무시무시하고 윈스턴 듀크는 영화에서 유머러스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고 있고, 배우들의 도플갱어 연기는 그냥 무시무시합니다. 같은 배우가 1인 2역을 했는데도 정말 무섭게 잘 연기했더군요.

그리고 이 영화는 <겟 아웃>보다 수위가 쎕니다. <겟 아웃>도 R등급 영화이지만 상당한 고어 장면을 보여줬지만, 이 영화는 도플갱어들이 가위를 흉기로 쓰기 때문에 찔리고 썰리고 장면이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살인 장면에서 상당한 잔인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겟 아웃>처럼 유머 코드가 잘 드러난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감독인 조던 필이 코미디언 출신인지라 <겟 아웃>도 나름 웃긴 장면이 많이 있었는데,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게이브 역을 맡은 윈스턴 듀크가 영화에서 유머러스한 면을 보여주고 영화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어스>는 <겟 아웃>보다 다른 색을 추구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겟 아웃> 처럼 메타포가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겟 아웃>의 색깔보다 전혀 다른 색의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겟 아웃>보다 잔인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조던 필의 영화들은 앞으로 기대가 되고, 앞으로 그가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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