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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링컨리 Mar 20. 2021

투자와 투기는 한 끗 차이다

돈을 벌기 위해 알아야 할 것.


조선 시대 이전까지 계급(왕족, 귀족, 상민, 천민)이 존재했다. 계급에 따라 지배구조가 생겼으며 쉽사리 벗어날 순 없었다. 죽을 때까지 그 계급에 맞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산업혁명 이후 기술에 의해 문명이 발달함과 동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또한 우리나라에 민주주의 개념이 들어온 후부터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과거 사람을 나누는 계급이 사라졌다. 지금은 모두가 평등한 지위에 있다.

과거에 존재했던 계급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와 같은 개념이 존재하고 있다. 바로 "돈"에 의해 생겨났다. 직접적으로 정해진 계급은 아니지만 사람들 마음속에서 계급을 나누기 시작했다. 한 예로, "금수저, 흙수저"와 같은 계급이다. 돈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그것 때문에 계급이 나뉘진 않았다. 계급이 높으면 자연히 돈은 뒤따랐다.


우린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분명 신분제는 없어졌지만 "돈"에 의한 계급은 존재한다. 아직도 계급에 따른 지배구조는 없어지지 않았다. "금수저와 흑수저"는 돈이 많고 고의 차이다.

대부분 돈에 대한 부조리를 보고 겪어 봤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돈이 없으면 의식주를 포함해 많은 혜택을 누릴 수가 없다. "돈"에 가치를 평가한 순간부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되었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돈을 버는 목적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것이다.


어릴 적 나는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돈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난 큰 착각에 빠져 있었다.

현재를 살기 위해 적정 수준의 돈이 꼭 필요하다.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도 필요하다. 이 전제하에 행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원하는 해답을 찾을 것이다. 행복은 쟁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평생토록 배워가는 것이다.




행복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돈을 어떻게 하면 잘 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공부도 하고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노동을 통해 얻은 돈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도 노후를 생각하면 한계에 부딪친다. 그래서 부동산, 땅, 주식, 금, 달러, 사업 등에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많이 있다. 다만 내게 맞는 방법을 찾기가 어려울 뿐이다. 찾기 어렵다기보다 이런 것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는 게 문제다. 나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경제 공부를 하고 있다. 특히 주식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1년 전부터 주식 계좌를 개설해 ETF펀드와 개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아직까지 초보 수준이지만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주식하면 "워런 버핏"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 책을 읽었다. 돈을 잘 벌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투자와 투기" 개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이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기"가 된다.

<현명한 투자자>


위에서 말한 '철저한 분석'은 돈을 벌기 위해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은 투기로 보면 된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투자"하지 않고 누군가의 말에 의해 "투기"한다면 돈을 잃을 확률이 높다. 주식 투자에도 수익 기회와 손실 위험이 항상 공존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주식을 보유하는 대부분 기간에도 투기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투기요소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해야 하며, 장기간 손실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금전적, 심리적으로 대비해야만 한다. 주식에 내재된 투기요소는 피하기 어려우므로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투기를 선택하기도 한다.


투자자는 주가 변동으로부터 이득을 얻고 싶어 한다.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주가가 상승하길 바라며,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고 싶어 한다. 이런 심리는 투기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투기는 불법도 부도덕한 행위도 아니다. 다만 주식에서 다소의 투기는 피할 수 없다. 주식에는 손실 가능성과 이익 가능성이 공존한다. 이런 위험을 누군가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기를 통해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투기를 하는 대부분이 "지식과 능력이 부족한데 소일거리 수준이 아닌 본격적으로 벌이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액을 동원하는,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인기 종목을 매수하는 행위"를 투자라고 착각한다. 투기는 항상 매혹적이다. 투자와 투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다면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선 위와 같은 생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주식을 매매해 이익을 얻는 행위도 일종의 사업이다. 사업을 운영하듯 원칙을 지키면서 실행해야 한다. 다음 4가지 원칙을 지킨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첫째,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제대로 파악한다.
-주식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이자와 배당을 초과하는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다음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사업 운영을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다.
-대리인(경영자)의 실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
-대리인(경영자)이 유능하고 정직하다는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

셋째,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없으면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적게 얻고 많이 잃을 위험한 사업은 멀리한다.
-투자의 바탕은 막연한 낙관론이 아닌 확고한 숫자가 되어야 한다.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위험에 노출되는 원금 비중이 커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넷째, 용기 있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다.
-자신이 사실에 근거해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옳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달라도 실행한다.
-투자에서 지식과 판단력이 충분할 때 용기가 최고의 장점이 된다.

<현명한 투자자>


투자를 할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되어야지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시대 흐름에 편승에 투자를 한다면 투기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투기를 한다면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과 경제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가 될 것인지? 아님 투기꾼이 될 것인지? 는 이제 나의 몫이 되었다.

 


참고 도서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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