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CI x ADIDAS ORIGINALS 22FW COLLECTION
비록 현재가 2022년의 1분기가 끝나는 시점이라고 하지만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불리게 될 컬렉션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와있습니다. 바로 지난 2월에 공개된 구찌의 2022년 가을·겨울 컬렉션인 "EXQUISITE"을 통해 선보였던 아디다스 오리지날스와의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발렌시아가도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있긴 하지만 지켜봐야 되겠죠. 이번 디코드 컨텐츠에서는 올해 안으로 발매될 구찌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두 브랜드가 함께 한 컬렉션의 정확한 발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름이 끝나갈 무렵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규모가 크고 수요가 많을 것이기에 일반적인 구매 방식이 아닐 것입니다. 응모 방식일 수도 있으며 아주 극소량으로만 출시될 수도 있겠죠. 예고 없이 발매가 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됩니다. 하지만 많은 미디어에서는 구찌와 노스페이스가 함께한 컬렉션처럼 다수에 걸쳐 발매되는 형식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발매 방식이 아닌 두 브랜드의 역사적인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구찌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패션에 영감을 받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래된 아디다스의 빈티지 모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구찌 쇼에서 선보인 복고풍의 머리띠와 재킷 그리고 스웨터를 들여다보면 아디다스와의 협업이 없이도 충분히 만들어졌을 아이템들이 세 개의 선을 만나 더욱 완벽해졌습니다. 그의 높은 이해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이번 협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슈즈 라인업은 아디다스의 대표 모델인 가젤을 바탕으로 구찌를 상징하는 다양한 디테일들을 담아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부분은 이번 협업이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런웨이 무대에서 보여진 것보다 훨씬 많은 아이템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슈즈 라인업으로는 대규모라는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을 겁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베레모와 글러브 그리고 가방과 같은 액세서리 라인업은 물론 아디다스 오리지날스를 상징하는 트랙슈트와 구찌의 감성이 가득 담긴 재킷, 스웨터, 팬츠, 드레스를 트레포일 로고와 담아내 구찌의 빈티지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었을 사람들에게도 상업적으로 다가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우리 곁으로 곧 다가올 구찌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