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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set엄마 Jan 31. 2022

Book Review

50- 홍정욱 에세이

사추기?

사춘기를 착한 장녀로, 부모님께 힘이 되고 싶은 장녀로, 자랑이 되는 장녀로 소위 K-장녀로 사느라 난 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다.  뒤늦게 난 사고도 꽤 치고, 부모님께 큰 실망도 안겨주는 시절도 있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내 삶의 이모저모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최근 몇 년, 내 마음과 감정은 마치 사춘기 소녀와 같이 요동친다.  왜 더 치열하게 살지 않았나... 내 삶은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더 나은 내가 되고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까?


                                                                                                        (50 - 홍정욱 에세이 발췌)

단단히 고장이 났다.  

드라이하기 짝이 없던 내 눈물 수도꼭지는 고칠 수 없나 보다.


"항상 깨어 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길 뿐이다"


위 글귀를 보는 순간 펑펑 울었다.  울다 울다 꺽꺽 소리가 날 때까지 울었다.  당장 이 책을 사야만 했고, 당장 읽었어야 했다.  


나와 비슷한 연배의 분들은 7막 7장이라는 책에 꽤 익숙할 것이다.  나 역시 엄마가 건네시며, 너도 열심히 공부해봐라 라는 무언의 압력을 주기도 했었다.  나만의 기억이지만 홍정욱 회장님을 동네 마트에서 우연히 뵌 적이 있었다. 책으로 다시 그분의 생각을 만날 수 있어서, 영감과 용기를 받을 수 있어서 쉴 새 없이 읽어 내려갔다.



나만의 결정적인 글귀

책 한 권을 읽어 내려가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 맘에 와닿은 글귀입니다.


사실 하나를 꼽기가 조금 힘들어서, 두 개를 골라봤다.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이에게 오늘을 살 틈은 없다.  닫힌 문을 보느라 열린 문을 놓치지는 마시길"


"예습 복습한다고 일등이 되고, 근면 성실하다고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  성공의 비결은 집중력이다."


 마음이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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