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줌마 겁날게 뭐 있어?
나도 대한민국 아줌마 이니깐.
우리나라에는 3개의 성이 존재한다고 우스갯소리를 들어본 적 있다. 남자, 여자, 아줌마
"아줌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의 존재를 기꺼이 내어주는 숭고한 어머니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새끼를 위해선 창피한 것도, 두려운 것도 없을 만큼 초인적인 힘을 내는 슈퍼파워 모성의 어머니이니까!
경쾌한 제목에 즐거운 독서를 기대하며 책을 읽어가다가 갑자기 앞이 아찔해졌다.
내 눈이 의심스러웠다. 죄송스럽지만 책 도입부에는 한없이 긍정적이고, 추진력 있으시고, 꾸준하시고, 구김 없이 평탄한 삶을 살아가시는 작가님이라고 지레짐작했었다.
책 한 권을 읽어 내려가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 맘에 와닿은 글귀입니다.
"마흔이 되기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어느 날,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인사도 없이 갔다."
또... 되뇐다. 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은 없다.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시는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다음 책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