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준 Jun 28. 2022

스토리의 미학, TV 밖에서 만나다.

<픽사 스토리텔링> 에서 만난 스토리의 힘

'이야기 한 번 들어 볼래?'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 단어, 이야기.

학창시절을 거치며 기승전결 그리고 발단, 전개, 위기, 결말이라는 소설의 구성요소를 외우기 시작하며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법에 대해 익히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 날.

이야기 즉 스토리는 너무나 쉽게 들려온다.


브랜드에는 스토리가 있어야해!

스토리없이는 브랜드는 죽어있을 뿐이다.

제안서에도 스토리가 있어야지. 

스타트업에게도 스토리가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어... 등등


<토이스토리>, <UP> 등 세계에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의 스토리 제작자로 일하고 있는 매류 룬은 이처럼, 스토리는 위대한 소설이나 연극, 영화, TV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나 브랜드에도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픽사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을 통해 그럼, 어떻게 스토리를 비즈니스와 브랜드에 녹일 수 있는 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오늘은 <픽사 스토리텔링> 책을 읽고 인상 깊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단순하게 설명하지 못하면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8초라고 한다. 또한, 첫인상을 심을 기회는 단 한번뿐이라는 것도 강조한다,


고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얼마나 말을 많이 할지가 아니라 얼마나 말을 아낄 지를 고민해야 한다.

위 문장은 영화에서 간단명료에게 후크를 사용한 좋은 예이다.

후크는 이미지를 통해 보여줄 수도 있으며, 훌륭한 후크는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행동을 촉구하고, 첨예한 갈등을 일으킨다. "만약에"로 시작하는 질문 형태의 후크는 관객을 몰입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다.


후킹은 마케팅에서도 자주 활용하는 기법이다.

흔히 말하는 낚시와는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그 안에서는 재미와 흥미요소가 있어야지, 불쾌함이 섞여서는 안된다.



잘 만든 스토리란 무엇일까?



잘 만든 스토리는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공감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공감은 타인의 입장,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바로보았을 때 생기는 유대감이다.


비즈니스, 마케팅, 브랜드 어떤 분야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들려는 서비스, 프로덕트 혹은 알리려고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공감을 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의 MVP가 실패하는 경우, 그 공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가 많다. 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돌아 온 피드백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스토리의 매력은 도전 정신에 있다.

위의 이야기와 상반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이루지 못할 것만 가튼 목표를 세우고 나아갈 때 그 모습에서 매력을 끄는 경우도 분명히 있으니깐 말이다.


이는 리더의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도 있다.

되는 상황에서 되는 일만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늘 그런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니깐 말이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팀을 되는 곳까지 함께 데리고 갈 것인가도 스토리가 해낼 수 있는 힘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서비스의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까?


옛날에, 매일, 그러던 어느날,  그래서 x3, 마침내, 그날 이후 라는 키워드로 스토리를 완성해 나간다. 우리가 꿈꾸는 비즈니스의 모습을 그려보며 스토리는 그렇게 완성된다.



등장인물,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

결국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체는 등장인물이다. 주연일수도 조연일수도 있는 등장인물이 어떤 성격과 역할을 맡아 진행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누구나 착한 캐릭터일수는 없다. 어느 누군가는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 되어야할수도, 독단적이어야 할 수도 있다.



<픽사 스토리텔링> 스토리를 통해 마주하는 우리 일상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일상이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라고도 할 수 있는데, 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야기에서 나는 어떤 역할의 등장인물인가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팀은, 우리 서비스는 어떤 이야기로 흐르고 있는 지 고민케한다.


이야기라는 것이 정답은 없을 것이. 누군가는 긴 이야기를 누군가는 단편을 또는 공포, 스릴러와 로맨스와 코디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는 본인의 몫이다. 어차피 써내려갈 이야기라면, 조금 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이야기'라고 불릴 수 있는 요소가 담긴 방법은 써보면 어떨까?


팀 리더와 사업가 혹은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과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를 읽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