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실전이다)
학교 다닐때는 졸업 후 직장에 대한 고민이 깊다. 향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작은 기업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것인가, 아니면 연봉이 높은 대기업을 준비 해야 할까?
정작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직장에 들어가면 치열한 무한 경쟁과 함께 싸이코 같은 선배나 팀장이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가면서 높은 성과를 내서 인정받을 것인가?
직장을 다니다 보면 어느새 중간 관리자가 된다. 이대로 무작정 열심히 직장만 다녀서 될 것인가? 버티다가 결국 퇴직한 선배들은 회사밖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재테크나 부업을 병행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용감하게 퇴직을 하고 회사 밖으로 나왔다. 시간은 좀 걸릴지언정 망하지 않고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
삶의 여정에는 수없이 많은 문제와 그에 따른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불행하게도 선택에 있어서 연습은 없다. 바로 실전이다. 선택에 따른 결과가 뒤따르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운 문제일수록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그 주변을 서성 거린다.
누가 멋지게 나타나서 이런 저런 지름길을 알려주면 좋겠다. 단, 자신만의 편협한 경험이 마치 진리라는 듯이 말하는 주변의 그런 흔한 꼰대의 조언은 거부한다.
그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며 고민하며 선택하고 스스로가 피드백하며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낸 사람의 조언이라면 선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퇴직 후 내가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운동이었다. 몇개월간 계속되는 새벽 퇴근과 엄청난 스트레스로 언제부터인가 '이러다 진짜 죽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헬스를 시작한지 몇개월이 지나도 몸의 변화가 별로 없었다. '응? 왜 근육이 안생기지? 몸이 완전 맛이 갔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좀 아까웠지만 PT를 끊고 트레이너에게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니 거짓말 처럼 한달이 좀 지날 무렵부터 몸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면서 건강해지기 시작했다.
인생을 망치는 나쁜 절약 습관 3가지
1.자기 발전을 위한 투자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꼭 배워야 하는 분야라면 반드시 제대로 자신에게 투자하자
2.건강에 대한 투자
건강에 대한 투자는 절대 아끼지 말자. 건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p338)
40대 후반에 회사를 덜컥 나오게 되면 무엇인가를 시작하는것에 앞서 떨쳐내기 어려운 생각은 '이거 하다가 망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가장 처음에 배치되어 있는 '제 1원칙'은 나에게 강력한 메세지로 다가왔다.
망하는 것과 실패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망한 것은 결론이고, 실패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속성이 전혀 다르다.
망하지 않으려면 잘 실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실패는 아프고 괴롭겠지만, 그것을 잘 관찰하고 활용하면 절대 나쁘지만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실패에서도 무언가를 얻어내고 추려내는 '습관'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작은 실패는 약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은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망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방법의 하나다.
제1원칙은 망하지 않는 것이다. 망하지 않으면 시련은 지나갈 것이고, 기회는 다시 찾아올 것이다. (p19~24)
책의 저자는 유튜브 <체인지그라운드>, <신박사TV>,<독서연구소>를 운영하는 신영준 박사와 <신사임당> 채널을 운영하는 주언규님이다. 대기업과 방송국이라는 좋은 직장을 나와 바닥부터 시작해 구독자 100만이 훌쩍 넘는 채널을 만들면서 느낀 본인들의 경험과 유튜브를 운영하며 만난 다양한 전문가와 고수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현실세계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최선책을 소개한다.
일, 인간관계, 습관, 몰입, 죽음, 실패, 성공, 돈, 자존감 등 우리들 삶의 100가지 주제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이 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개척해온 저자들의 경험과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노하우가 녹아 있기 때문에 인생 공략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책에 서두에도 밝힌것 처럼 각자의 상황에 따른 '맥락'이 다르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한 해결책이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길을 먼저 걸어오며 고민하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밝힌 지름길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 천천히 곱씹어 가며 상황에 맞게 자신의 삶에 적용한다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30대와 제2의 인생을 꿈꾸는 40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