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길벗 출판사의 편집 부장님과 전화로 미팅을 가졌습니다. 최준란 편집 부장님은 지난 '엄작2기'에 북토크 강연자로 인연을 맺고 제가 쭉 연락을 드리며 종종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유명 출판사의 편집 부장님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로 큰 힘이 됩니다. 제가 귀찮게 자주 연락드려도 항상 따스하게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성 창업가들 8명이 만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질문 6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적어가며, 연사님께 강연을 듣고 질문과 대담의 시간을 지난 5월, 6월 2달간 가졌습니다. 저도 '여창작'은 처음 진행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부분을 자꾸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을 풀어 가며 저만의 해답을 찾고 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항상 일단 초고를 써보자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퇴고의 시점이 되면 글을 어떻게 독자에게 보여줄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 책이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을 다듬으며 조언받았던 내용을 기록하고자 일지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타깃 설정
퍼플쉽 : Indi publish life
8명의 나잇대가 다른 여성들의 공저이기 때문에 나이로 타깃을 설정할 필요는 없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지금 삶이 힘든 이에게 다가서는 8인의 에세이" 정도는 어떨지 의견을 주셨네요... 저희가 고민했던 타깃도 '30대 중후반~40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이었다면 얼핏 비슷했다는 생각입니다.
추가적으로
1) 직장을 다니며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자
2) 50대 고학년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책
3) 인생의 고민 속, 제2의 삶을 찾고 싶은 자
4) 절망의 순간에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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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작성하다 보니, 8명 각자의 색을 더욱 분명하게 가져가면서 8명의 타깃을 분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분야 설정
퍼플쉽 : Indi publish life
책을 ISBN 넘버를 받을 때, 도서 분류를 정해 등록할 때마다 고민했었습니다. 게다가 대형 서점에서의 책의 위치도 이것에 의해 구분이 달라지니 기획할 때부터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함께 책을 쓰고 계시는 30대 대표님들은 창업을 위해 에세이를 잘 읽지 않는다는 의견이 컸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쓴 글은 에세이에 가깝고요. 그럼에도 저희 책은 에세이가 될 것 같네요.
부장님께서는 2가지 책을 조사해 보라고 예시를 주셨어요.
#육아말고뭐라도 이 책은 방향이 틀린 6명 엄마들의 창업 성공 스토리입니다.
#나는내가될게너는네가되어줘 (신간) 이 책은 학교 밖의 인재, unschooler, 최근 장학퀴즈에 나왔다고 하네요.
기타 : 다른 키워드가 될 만한 의견을 주셔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단편집, 옴니버스, 독창적 관점, 문제 해결, 제 2의 인생, 창업 동기부여, 40~50대 엄마들이 나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팁, 등
유통 : 북센과 연결할 때 수수료를 잘 조율해야 한다.
퍼플쉽의 장효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현재 독립출판을 한국 여성들에게 널리 알리며, 22년부터 '엄작:엄마, 작가가 되다' 과 '여창작:여성 창업가, 작가가 되다' 프로젝트를 운영, 독립출판 형식으로 공저 출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책 '별별수다', 두 번째 '엄마 작가가 되다'. 세 번째 '쓰다 보니 나를 만났습니다'가 출간되었고 판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