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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홍빛마음 May 30. 2023

꼭 출판을 하지 않아도

출판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그렇지만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 글들을 읽거나 좋은 책을 만날때면

나보다 글 잘쓰고  똑똑한 사람들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고 많은데 내가 쓰는 글들이

뭐 그리 새롭고 특별할까.


이미 똑똑이들이 내가 살면서 느낀 것들을

그들의 방식으로 잘 풀어 써서 세상에

내놓았을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내가 써봤자 그것 보다 더 잘 쓸 거라

생각하지도 않게 되면서 나는 출간의 소망을

꾸지 않게 되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내겠지만

많이 부족할 것이고 뭐 그리 특별한 내용이겠나.

출간의 기회가 없다 하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으려니.


평범하고 존재가 미미한 내가 하는 이야기들이

궁금하기는 할까.


그렇지만 나는 나의 글이 좋고 나에게는 소중하다. 그래서 계속 쓰는 거겠지.


나는 그냥 소소하게 블로그나 브런치에 요렇게

쓰는 것만으로도 참 좋고 읽어주는 이들이 있어 감사하다.


근데 좀 만 더 독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뭔가 나의 글과 공감가는 독자를 만났다면 뭔가 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과의 연결은 왠지 반가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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