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비밀의 화원>,<소공녀> 등의 그림책을 출간한 미국의 동화작가 타샤 투더.
그녀는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홀로 살면서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라는 에세이 집을 냈습니다.
그 책의 목차에는 이런게 있어요.
맨발로 걷기, 화가는 나의 직업, 내 꿈은 정원 가꾸기와 소젖 짜기.
환상적인 딸기 아이스크림. 카누 타기, 전기보다는 촛불.
사실 많은 나이에 아무도 없는 시골 땅에 혼자 살아가는 건
어쩌면 아주 많이 외롭고 무료한 일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녀는 매일 행복을 누리며 삽니다.
그 비결은
바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쉬지 않고 찾아서 하는 거였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공기만이 주는 청량함으로 에어샤워를 하고
소 젖을 짜고, 유기농 음식으로 정성스럽게 차려서 먹습니다.
좋아하는 바느질을 하고 책을 읽고 그림도 그립니다.
마냥 흔들의자에 앉아 언제쯤 내게 행복이 찾아올까 기다리는 게 아니라
부지런히 행복할 만한 것들을 찾아 매일매일 하루를 채우는 거죠.
어쩌면 우리는 이런저런 핑계들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에도 게을렀던 건 아닐까요?
우리 오늘은 딱 한 가지라도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걸 찾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