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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카사랑 Jun 24. 2020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진 커뮤니티 공간, 스틸북스

밀레니얼 2030 브랜드를 편집하는 공간 이야기, 사운즈 한남

no.121 8 Years, 80 Brands 

2019년 작년 no.121 8 Years, 80 Brands 란 타이틀로 박은성 매거진 B 편집장의 매거진 B 세미나를 다녀왔다.

평소에 매거진 B에서 관심 있어서 구매한 브랜드 매거진은 도시 브랜드를 담은 서울(seoul), 덴마크 장난감 브랜드 레고(lego), 숙박업 브랜드 에어비앤비(airbnb),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 음식 식재료를 깊게 다루는 F magazine Berry 편이 있다. 스틸북스 1층에 배치된 다양한 브랜드를 볼 때마다 내가 관심 있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관심이 있어하는 브랜드도 알게 되어서 재밌었다. 또한 세상에 이렇게 많은 브랜드 중에 잡지 발행으로 선택된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어떤 특별함을 줄 까?라는 궁금증도 있었다.


스틸북스 1층에 배치된 브랜드 B 매거진을 보면 책이 읽기 위한 도구뿐만 아니라 책을 넘겨보지 않아도 "오브제처럼 보이는 책"이 색다른 접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잡지책을 배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디자인의 효과, 공간을 구성하는 효과가 있다. 이 세미나에서 잡지를 발행할 때 2D가 아니라 3D의 접근 방법으로 브랜드를 느끼게끔 해주는데 그 이유는 브랜드 잡지 발행뿐만 아니라 팟캐스트도 진행하기 때문이다.


 “정보의 정리 정돈과 연결.  

주제 관통하는 연결, 잡지 미디어.  

정리와 정돈하는 일, 글을 쓰는 일이 영감을 받는 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해준다.  


80개의 브랜드를 다루면서 특히 브랜드 이야기 중 Lush 화보를 물건과 나와의 관계 제품의 애착하게끔 하는 구도가 있다.


“말랑말랑하게 하는 브랜드 활기, 유쾌한 장면”이 느껴진다. 상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다루는 “도시 브랜드, 페르소나” 베를린은 도시는 반복되는 경험의 단위 살아있는 생명력을 넣어주는 것, 내가 기대하는 것을 맞춰주는 가, 반복되는 단위, 동일한 경험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가 내가 기대하는 것을 채워줄 수 있는가


 도시는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이미지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점이 도시의 정보를 정리 정돈하고 사람과 연결하는 힘의 접근 법을 알 수 있었다.

주제로 묶는 북 큐레이션뿐만 아니라 어울리는 상품 배치 


1층의 브랜드  B 매거진에서 시작해서 2층 3층 4층 올라갈 때마다 마치 갤러리를 올라가는 인상을 주게 해 준다. 스틸북스는 혼자 가도, 여럿이서 가도 서점인 듯 서점 아닌 인상을 받았다. 책의 내용을 열어보지 않고 배치된 것만으로 보아도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다. 스틸 북스에서는 북 큐레이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책마다 주제 엮음 및 어떤 상황의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지 책갈피 형태로 제공을 해준다. 요즘에는 많은 독립서점에서도 북 큐레이션이 활성화되어있는데, 책갈피 형태로 책을 추천해주는

힙한 방식은 스틸 북스에서 처음 접하였다.


 북 큐레이션과 주제에 맞는 상품 배치는 서점이자 갤러리이자 편집샵의 모습도 느끼게 해주는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커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블루보틀이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있을 수 있고, 그렇다면 책 옆에 블루보틀 핸드드립이나 관련 커피 기구를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구경도 하고 구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책을 보러 왔다가 물건을 살 수도 있다.


밀레니얼 세대 2030 청춘 공간으로서 커뮤니티 기능과 복합 문화 공간 


스틸 북스에서는 이 공간을 활용해서 주제별로 한 달에 4번 정도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페미니즘, 환경, 음식 등 주제별로 묶어서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서 결제를 한다. 다양한 세미나 중 다녀온 1층 외식업과의  일호식, 콰트렛을 지휘하고 있는 박민혁 셰프의 세미나였다.

[Sweden Week] Try Swedish, Live Lagom 박민혁 셰프님께서 재해석한 스웨덴 레시피로 사운즈 한남 총괄 셰프 박민혁 셰프님의 스웨덴의 기념 주간을 기념한 스틸 북스에서 진행된 스웨덴의 채집 문화와 식자재 이야기로 시작됐다. 스웨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렉산즈 소개가 있었다.  질감은 두꺼운 빵 과자라고 설명하면 될 거 같다. 주로 이 위에 절인 생선이나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 먹는다. 스웨덴 마트에 가면 다양한 류의 렉산즈가 판매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웨덴 식자재 이야기뿐만 아니라 셰프님께서 직접 개발하신 레시피로 만드는 과정과 시식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제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고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게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셰프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했다.

 

 스틸북스, 일호식, 콰트렛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하고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공간인 사운즈 한남 공간은  매력적이다. 브랜드 B매거진을 구매하러 왔다가 콰트렛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세미나를 왔다가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많은 연령대가 방문하겠지만 밀레니얼 2030 세대에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 같다.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복합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사운즈 한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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