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7:1~20
16장에서 아브람은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그 후 13년 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 자녀를 간절히 원해 열심히 노력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이스마엘이 가져다준 것은 행복이 아니었다. 아내 사래와의 불화, 하갈의 교만으로 인한 사래의 학대… 결국 아브람은 이스마엘과 하갈을 광야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이삭은 가정에 웃음을 주었다. 하나님의 질서 안에 있는 것이 감사이고 평안이다.
17:1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말씀을 묵상하고 보니 나 역시 아브람처럼 내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겠다고 하셨는데, 난 모든 것을 먼저 갖고 싶어 한다. 엄마로서 내 안에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도한다.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일인데, 늘 내 자아가 먼저인 내 모습을 회개한다. 내일은 아가와 눈을 더 많이 맞추고, 웃어주고 말씀으로 사랑을 전해야겠다. 창작에 대한 욕심, 비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이 마음도 주님께 털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