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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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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아줌마 Aug 18. 2019

“엄마한테는 아기잖아.”

아들의 말 10



2018년 11월>



얼마 전, 잠자리에 누워있는데

아들이 이야기를 나누자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

첫째를 배에 품고 있을 때와 처음 만난 날을

이야기로 꾸며 들려주었다.




그 날 이후로 첫째는 매일 <축복이(태명)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이야기를 다 듣고 첫째는


“성진이가 축복이야. 엄마한테는 아기잖아.”


라고 말하고는 곧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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