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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영 Nov 14. 2024

나는 소망한다

바램

바다 위

가만히 떠 있는 배 하나는

이 바다가 무사히

나를 육지로 데려다주었으면 하고


하늘 위

가만히 날아가는 새 하나는

이 하늘이 무사히

나를 나무 위에 앉혀 주었으면 한다


당신을 마주하고 있는 나는

당신에게 무사히

기댈 수 있었으면 하고


나를 바라보는 당신은

나에게 무사히

사랑을 전했으면 한다


그렇게 우리는..

무사할 것을 바라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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