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부제로 Feb 28. 2023

글 목적 정하기

글에 대한 글을 씁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글을 보았다.
그래서 한 번 글을 써본다.
시작은 이렇게 했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글쓰기의 시작'을 통해, 무작정 글을 시작해 보자고 했지만, 

글을 막 써보고 싶은 당신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글감도 찾고, 한 줄이나 혹은 한 단락까지는 어떻게 쓸 수 있어도, 

그다음 스텝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거예요.


그럴 때 저는 글 쓰는 "목적"을 정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 쓰는 목적이 정해지면 다른 사람들이 제공하는 혹은 사이트가 제안하는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고 어떤 흐름으로 전개해야 하는지를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소개, 리뷰, 서평 등 목적을 정한다는 것은 

내가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가를 결정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를 결정하면 손쉽게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장점은? 단점은?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비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감촉은? 주의해야 할 점은? 등등 


글감과 관련해서 평소 궁금했던 혹은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것들을

물어가며 작성하는 것도 좋고 혹은 

내가 만약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들이 궁금할까라는 접근에서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가족 이야기나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등 

정보 제공 목적보다는 스토리,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라면 

내가 이 에피소드를 읽고 나서 전달하고 싶은 것을

한 줄로 정리해 보고 그에 따른 글의 순서와 흐름을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적을 정하고 쓰는 글의 또 다른 장점은 

비교적 체계적인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읽는 사람이 편하기 위해서는 마주 잡이로 왔다 갔다 하는 글보다는

순차적으로 혹은 퍼널(깔때기)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순차적은 동화, 소설처럼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에서 좋고

퍼널식은 서두 - 본문 - 결론 혹은 점점 깊이감 있는 글을 쓰고자 할 때

좋은 방식입니다. 


전체적으로 읽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려운 분들에게는 하단의 시트를 

작성한 다음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글 종류:

글의 목적/주제:

글 전개방식:

기타 사항: 


활용예시

글 종류: 정보 제공형 

글의 목적/주제: 글쓰기가 어렵다면 목적부터 설정해 보자

글 전개방식: 나열식

기타 사항:

- 나는 어떤 경우에 글쓰기가 어려웠더라?

- 목적을 정하고 글을 쓰면 어떤 점이 좋았지? 

- 그냥 쓰는 글과 목적있이 쓰는 글의 차이는 무엇일까?


결과: 위 글을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본다면 

유사한 방식으로 작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글감 찾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