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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하 Jul 29. 2019

이렇게 사업하면 100% 망한다!

어느 여사장님의 창업 도전기

며칠 전 어느 대학교수 한 분이 전화가 왔다.


당신이 가르치는 학생인데 '사진 인화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상담 한 번 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먼저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볼 테니 한 번 보내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며칠 후 메일을 보내왔다. 그럴 듯하게 사업계획서는 만들어진 것 같았다. 얼마 후에 그 학생이 전화가 왔다. 뜻 밖에 나이가 좀 있는 여자분이었다.  미팅 날짜를 정하고 며칠 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부산역 근처 커피숍에서 상담을 하게 되었다. 동업자분인지 동년배로 보이는 여자분 한 분과 두 분이 오셨다.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아이템을 어떻게 정했는지, 준비를 얼마나 했는지,  사업 자금은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개인사업자 or 법인사업자로 창업을 할 것인지 등등 질문 공세를 했다.


1시간 정도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최종 나의 결론은 "사업하지 마세요!"였다.

그 여사장님과 같이 오신 분 두 분 모두 나의 얼토당토않는 결론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셨다.


사업하면 안 되는 이유를 하나하나 말씀을 드렸는데....


첫 번째, 사업 아이템이다. 

수년 전에 이미 유행이 된 이동식 사진 인화 사업을 마치 신 사업처럼 사업계획서만 꾸며서 그럴듯하게 가지고 온 것이다.

이미 유행이 지난 이동식 사진 인화 사업


두 번째, 사업 준비기간이다. 

이미 한 번 사업을 실패한 경험이 있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전 재산을 다 투자해서 하려고 하는 사업 준비기간이 겨우 1 달이라고 한다.


세 번째, 사업의 목적이다.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 '이제 나이도 많고 어디서 써 주지도 않고', '이제 남의 밑에서 일하기도 싫고', '돈 도 좀 많이 벌고 싶고'....... 사업은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다. 무엇을 대체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니다. 背水陣을 쳐서 최선을 다해도 성공할까 말까인데... 사업실패=패가망신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사업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이기지 못할 확률에 자신을 던져 넣는 꼴이다. 주위를 살펴봐라! 사업해서 돈 번 사람이 많은지, 돈 잃은 사람이 많은지!


네 번째, 배우고자 하는 자세이다!

아무리 자신이 있더라고 자만심과 자신감은 분명히 구분된다. 이전의 사업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기심, 자만심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아무리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 수준에서의 지식과 경험일 뿐이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자만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사람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섯째,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무한 경쟁, 불 확실성이 지배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소극적, 부정적, 게으름, 이기심, 시기, 질투와 같은 삶의 태도로는 절대 이 시대에서 생존하기가 어렵다! 적극적, 긍정적, 부지런함, 이타심, 배려, 이해의 태도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그 여사장님께 위와 같은 다섯 가지를 말씀드렸고 최근의 트렌드로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을 소개해 드렸다. 그리고 성공한 국밥집 사장님 사례를 말씀드렸는데...


남자 사장님 한 분이 국밥집을 하겠다고 찾아왔다. 그분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한번 해보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첫 째, 전국에 유명한 국밥집을 30곳을 찾아가라!

둘째, 제일 잘하는 집에서 1년간 일을 해보라! (무료 봉사라도 좋다!)

세 째, 아무도 없는 산 골에 가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라!

넷째, 제일 장사가 안 되는 변두리의 국밥집을 찾아가서 3개월간 장사를 직접 해 보라!

다섯째, 그래도 자신 있으면 창업하라!


그분이 2년 후 연락이 왔다!

첫 달 매출이 8,000만 원을 찍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창업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창업의 신 손정의 회장」에게 배우자!

1980년, 그는 높은 성적 덕에 모교인 UC버클리는 물론 하버드·스탠퍼드·MIT 같은 학교들로부터 대학원에 진학하여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제안을 받았지만 졸업만 마치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19세 때 세웠던 인생 50년 계획의 첫 단추를 꿰기 위해 그해 3월,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다. 미국에서 운영하던 사업 '유니슨 월드'는 친구이자 동업자였던 '홍 루'[9]에게 넘겼다.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1년 6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일생을 걸 40여 개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역시나 소프트웨어 산업. 그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소프트웨어 시장은 미국의 거대 개발업체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대신에 인프라(유통)를 택한다.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매우 현명했다.


손정의 회장이 창업가들에게 당부하는 41가지의 말

1. 일자리 찾는 것에 급급해하지 말고 인생 전반에 걸쳐 무엇을 추구할지 머리가 터질 정도로 깊이 생각해서 '오를 산'을 결정해보아라.

2. 비전이라는 것은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일을 이룬다.

3. 도망갈 길을 끊고서라도 열정을 바칠 용기를 가져라.

4. 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열심히 했다.

5. 사람들이 고마워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해야만 한다.

6. 후세에 이름이 남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7. 야후 BB를 시작했을 때, 주말, 휴일, 명절, 설 모두 반납했다.

8. 젊은 시절밖에 할 수 없는 이 경험이 그 후의 내 직업 인생을 바꿔주었다. 반드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만났을 때는 목숨을 걸고 돌진해야 한다. 젊으니까 덤비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9. 한 가지 목표를 정했으면 다른 것은 신경 쓰지 마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라.

10. 옳다고 생각한 일은 반드시 지켜라.

11. 먼 훗날의 일보다 눈 앞의 일을 말하는 사람은 평생 눈 앞의 문제에서 못 벗어난다.

12. 젊은 시절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젊을 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시간은 간다.

13.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것들을 연결해라, 패턴화 시키고, 파고들어라.

14. 지혜는 짜면 짤수록 나온다. 진정한 문제는 스스로 정의하는 것이다.

15. 열정이 사람을 부른다. 학생 신분이었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고 임금을 지불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16. 소프트뱅크를 만들었을 때도 일류 인재를 모으는 일에 고심했다. 더더욱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열정이 최대의 무기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

17. 귤 상자에 올라가 2명의 아르바이트 사원 앞에서 말했다. 사업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상 1,000억 5,000억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1조,2조라는 수 단위로 일을 하는 규모의 회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둘은 나갔다.

18. 30대 때 주식 상장, 그리고 미국 진출에 승부를 걸었다. 상장 뒤 시가총액 2조 4,000억이 되었다.

19. 오기를 부리지 마라. 철퇴의 중요함을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생존이 갈린다.

20.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타이밍과 퇴각하는 타이밍이다.

21. 철수할 때에는 승부에 임할 때보다 10배의 용기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22.  맨 처음에는 비록 근거가 부족해도 좋으니 우선은 자신이 크게 성공하는 이미지를 그린다.

23.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 노력은 그다음에 해도 된다.

24. 료마처럼 온몸이 갈기갈기 찢길 정도로 열심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싹텄다. 금전욕 같은 게 아니라 100만 명, 1,000만 명을 위해 공헌하고 싶었다.

25. 소프트뱅크의 경우에는 전파를 개선한다는 것이 꼭 해야 할 일이었다. 98%에서 99% , 단 1%를 늘리기 위해 기지국을 배로 늘린 것이다. 고작 한두 명의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몇 백만 엔을 썼다. 변명하지 말고 굳은 결심으로 성의를 보이고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 그것이 고객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26.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즐거워서 견딜 수가 없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단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27. 그날 하루에 얼마나 충실했냐는 목표를 어떻게 세웠느냐에 달려있다.

28. 나의 사업 결정은 적어도 50년 간 질리지 않고 설레면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29. 뜻을 먼저 세워야 된다. 그러면 50% 이상이 해결된 것이다. 뜻이란 개인적인 바람을 도모하는 것을 뛰어넘는 장대한 목표다.

30. 생각이 통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뜻을 공유할 수 있는 동료를 몇 명 만들 수 있는가?

31. 한시라도 빨리 리콜하고 철저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끝이다.

32. 위기에 빠졌을 때일수록 믿어주는 사람을 저버리지 말고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

32. 용기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간절히 지키고 싶다는 책임감에서 나온다.

33. 머리가 터질 정도로 생각해라.

34. 내일을 읽고 오늘을 일하라.

35. 의사결정의 속도가 중요하다.

36.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꽤 많은 책을 읽었다. 약 4,000권가량. 이름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100년, 200년 후의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일에 인생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7. 꿈꾸지 않는 자, 행복을 바라지 말라.

38. 인간의 최대 행복과 최대 슬픔에 공감하라.

39. 인생의 명제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다.

40. 나 스스로 감동한 일이 아니면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다.

41.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미래를 위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열정적이고 가치 있는 생각으로 뜻을 높이 가졌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것이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수 있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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