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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gi Jun 10. 2024

자작 찌와 반작 만년필

손이 근질근질하다.


공방에서 만년필 재료를 가지고 직접 만들면 자작이라

고 했을 텐데 자작 만년필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클립이 깨져서 버릴까도 했으나  캡만 팔지 않는다고

해서 보수작업을 해 보았다. 몸통에는 가죽 띠를 둘러

서 멋도 부렸다. 캡탑은 코르크로 마감하고 곱게 사포

질 후 윤기를 내니 나름 멋지다.

.

한참 낚시를 할 때는 몸통과 찌톱만 사서 직접 만들고

그림을 그려 넣고 자작찌라 우겼던 적이 있다.

점수로 환산해 구력을 따지만 7부 능선에서 항상 굴러

떨어지는 실력이지만, 만년필도 함 만들어 볼까? 하는

헛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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