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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팡아만
푸켓 팡아만
*
물결은 잔잔하다.
쪽빛 같기도 하고 옥빛 같기도 하다.
기암사이를 작은 카누로 누비면서
자꾸만 물을 움켜쥔다.
내손이 쪽빛옥빛으로
물들기라도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