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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프로 Sep 13. 2020

잘 쓰기 위한 계획

나의 전략

무엇을 시작하면 더 잘하고 싶어 진다. 스스로 실력이 느는 것을 느껴야 재미도 있다. 재미는 변화에서 온다. 어떤 차이가 있어야 재밌다고 생각한다. 그냥 하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래도 금방 질린다. 우리는 생각보다 금방 적응한다. 꾸준하기 위해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이 더 잘할 수 있게 한다.


최고의 공부방법은 글쓰기라 생각한다.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 글쓰기를 하고 있다. 글쓰기를 매일 하기도 어렵지만 전략이 없으면 단조롭게 영혼 없이 한다. 매일 걷는다고 걷기 장인이 되거나 걷기 자체를 즐기진 않는다. 다르게 느끼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글쓰기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변화를 느끼기 위한 나만의 전략 5가지를 세웠다.




1. 기본 동사 활용하기

어느 언어나 20% 단어로 80% 이상의 말을 만든다. 자주 쓰는 단어를 더 많이 쓴다. 기본 동사만 잘 써도 웬만한 말은 다 할 수 있다. 어렵게 썼다가 더 쉽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알고 황당했다. 어려운 말을 더 배우려고 하기보다 쉬운 단어들을 다양하게 쓰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


2. 많이 읽기

아웃풋이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인풋 없이는 한계가 있다. 그냥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읽는다. 평소에는 관심 있는 주제의 글을 많이 읽는다. 글을 쓰기 전에는 쓰고 싶은 글과 비슷한 주제의 글을 찾아볼 것이다. 읽기는 쓰기 위해서다.


3. 도전 하기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쓰다 보면 스스로 자주 틀리는 부분과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 나는 주로 쓰는 단어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 다양한 전치사와 표현에 더 익숙해지고 싶다. 연습할 단어나 표현을 적어두고 매일 하나씩 도전할 것이다.


4. 시험 보기

평가받고 싶어 졌다. 시험 보기 위해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객관적인 판단은 필요하다. 지표가 있다면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발전 정도를 파악하거나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다. 시험이 아니더라도 첨삭을 받거나 셀프 피드백하며 썼던 글을 다시 고쳐 써보겠다.


5. 메모하기

글감을 적기도 하고 궁금한 표현을 적어둔다. 쓰다 보면 뭔가 아쉽고 더 자연스럽고 맞는 표현이 있을 것 같은데 당장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따로 적어두었다가 다음에 찾아보고 메모한다. 재밌는 표현들도 적어두었다가 3번과 같이 도전할 것이다.  




더 잘 쓰기 위한 전략을 고민했다. 운동도 혼자 할 때 힘들면 자세가 망가진다. 혼자서도 흔들리지 않을 전략을 마련하자. 글 하나도 고민하고 쓰는 것과 그냥 쓰는 것은 다르다. 고민 끝에 신박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 깊은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민과 도전 없이 성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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