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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Feb 13. 2023

정리수납

미니멀

라이프

정리왕

요즘 내가 관심 있는 

귀차니즘이 많은 나에게

상큼한 정리를 느끼게 해 준

나의 지극히 가깝고도

머어언

같이 사는 

가족이라 칭하는 가족


정리는 뒷전인

스마트폰에 절어서 사는

게임에 빠져서 사는

그런

가족이라 칭하는 가족사람

고맙다!

너무 고맙다!

게으른 나를 부지런 떨게 

만들어주시고


하루 6시간 

정리를 하게 하니

이 보다 더 고마울 데가 없다...

정리를 끝내니

한 명, 두 명

집으로 들어오는 데

묘한 배신감이 든다

지구를 구하시다 오신 건지

나라를 구하시다 오신 건지

청소 정리가 다 끝나니

시계추가 정시를 알리 듯

오는구나...


아...

열받지만 열받지 않은 척

포커페이스 유지 

깨끗해진 주변을 보며 한 마디씩 한다.

와~~

우리 집이야~~

순간 열받고 억울했던 감정이


으쓱

묘한 어깨올림으로 바뀐다.

잘했지!

나도 한다면 한다니까..

까불고 있어 다들...

참 단순한 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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