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이
오십에!
미친 듯이 뛰어보니!
무릎이 아프고
온몸이 쑤시다.
1년에 한 번 혼자만의 여행.
올해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와서
삶이 활력이 된다.
이런 에너지가
나에게 아직도 있다니....
나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변산반도 여름이면
혼자서 다녀온다.
혼자 가는 여행이 무슨 재미있느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듣지만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내가 원하는 음식
내가 원하는 장소
내가 원하는 공간
난 이런 곳을 간다.
항상
같은 곳을 가는 게
재미없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변화는
영감을 주기도 한다.
올 해는 나에게 더 큰 흥을 줘서
너무 만족하는 혼 여행이다.
변산해수욕장을 가니
시설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올해 첫 축제인
E.D.M 축제 특별한 장르 없이 춤추고
물세례 받고 열심히 점프하고
그렇게 보낸 하루!
서울에 왔지만
또 가고 싶어서
다시 운전대를 잡고 갔다.
역시 또 흥겹다...
이래서 축제를 다니는구나
하고 충만한 설렘을 느낀 휴가였다.
춤을 추는 아이키님을 보면서
왜 인기가 있는지,
왜 프로인지
많은 것을 느끼며, 프로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