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슬log Feb 16. 2023

암환자 화장품, 항암 화장품 추천 - 성분 좋은 화장품

기초 화장품부터 헤어, 네일, 바디제품까지 총 정리!



암 치료를 하면서 운동과 식단, 체온,

잠, 마음 수련 등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직접 몸에 바르고 닿는 화장품과 헤어

제품 (여자라면 생리대)도 필수적으로

성분을 따져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내가 쓰는게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해 어플에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블로그 리뷰도 체크한 다음 몇 차례의

실패 후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아서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다.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암환자가 아니더라도 '성분 좋은 화장품'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핸드크림 


엠디스픽, 닥터 자르트



핸드크림은 차량용, 집에서 쓰고있는

두가지를 사용하는데 엠디스픽과

닥터 자르트의 제품이다. 엠디스픽은

무향이고, 닥터 자르트는 약간의 향이

있다. 향기로운 향이라기 보다는 곡물(?)

느낌의 구수한 향이 난다. 무향을 선호한다면

엠디스픽을 추천한다.




헤어 제품 


동구밭 샴푸바

헤어플러스 단백질 본드

비어헤페 맥주효모 헤어단백질 

뉴트리션 트리트먼트



타목시펜을 5년 넘게 복용하고 있고,

항암치료를 여러번 받으면서 머리숱이

줄고 모발이 가늘어졌으며 힘이 없어졌다.


성분도 좋고, 머리카락도 덜 빠진다는 동구밭

샴푸바를 알게되서 3년 넘게 사용 중이다.

떡지지도 않고, 세정도 잘되고, 머리카락도 덜

빠진다. 나는 <지성용> 제품을 사용 중이다.


비어헤페는 먹는 맥주효모 브랜드로 유명한데

헤어제품도 출시하고 있었다. '리모넨' 외에는

전성분이 좋고, 일주일에 두번정도 사용하면

머릿결이 부드러워짐을 알 수 있다.


어플러스 단백질 본드 제품은 이미 유명한

제품으로 몇년 째 사용중이다. 머리를 감은 후

젖은 머리에 도포하는데, 지성 타입인 나에게도

떡지지 않고 갈라지지도 않으며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치약 


애터미 치약 플러스 

(프로폴리스 치약)



치약은 입 안으로 (몸통으로) 넣는

물질이고, 아무리 잘 헹구어도 입 속에

잔여물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 여러

기사를 찾아봤는데, 프로폴리스 치약이

가장 좋다고 하여 애터미 치약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가끔 다른 치약을 쓸 때는 향이

너무 강하거나 자극적이어서 거부감이 드는데,

이 치약은 괜찮다. 꼭 이 브랜드가 아니어도

 프로폴리스 치약 사용하시면 좋을듯!




클렌징 & 필링젤 


약콩 클렌징 오일 &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젤




필링젤은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젤을

사용한다. 성분도 좋고, 가격도 좋고,

무엇보다 필링젤이지만 피부에 자극이

적다. 일주일에 한 두번 이용해주면

확실히 각질제거도 되고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약콩 클렌징 오일은 <라운드랩> 제품인데

독토 클렌저, 독도 토너로 유명한 회사이다.

자작나무 시트팩을 꾸준히 사용하다가

이 회사에서 나오는 클렌징 제품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쓰고있다. 순하고, 성분이

좋은대신 세정력이 강한지는 의문이라

이중세안을 해주고 있다.




바디 


세타필 로션 

셀비엔 로즈힙 오일 

루카스 포포크림





세타필은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 따로

설명할 내용은 없고, 이번에 <스쿨 오브

히어로즈> 프로그램 하면서 웰컴키트에

선물로 들어있었다. 보통 코스트코 가면

대용량으로 구매하곤 했다.


셀비엔 로즈힙 오일은 자기 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얼굴과 목, 바디에 활용

하는 제품이다. 나의 경우 천연 성분이거나

전성분이 좋아도 호호바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은 알러지가 있다. 눈두덩이가 붓고

오일을 바른 곳이 붉어 부풀어 올라서

꼭 '로즈힙' 오일을 사용한다.


특히 반신욕, 족욕 후에 도포하거나

건조한 겨울철에 사용하는  추천!



루카스 포포크림은 호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선물해줬다. 승무원 보습크림

으로도 유명하다는데, 두드러기나 덧난 상처

그리고 피부 발진 등에 사용하니 효과가 좋았다.

후시딘 같이 끈적한 제형으로 피부 재생효과도

있는 듯 하다. 지금도 갑작스런 알러지나

가려움증에 활용 중이다.




 & 네일 


밀크 바오밥 립밤 

에보네일



립은 밀크 바오밥 립밤을 애용한다.

항암치료할 때는 후각이 예민해지고

냄새를 맡지 못해서, 니베아 무향을

써도 그 냄새가 역해서 바르지 못했다.

밀크 바오밥은 그런 미세한 냄새조차

없는 무향 무취의 립밤이고 보습력도 괜찮다.


에보네일은 항암 필수템으로 독한 항암제에

손톱, 발톱이 상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가격은 좀 있지만 하나 구비해두면 손발톱

영양제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파우더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사실 화장을 아예 안하는 것이 좋긴한데,

약속 있거나 할 때는 쿠션팩트 위에 바르는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가격이 8천원도 안되는 혜자템이다.

모공이 막힐 수 있으니 적당량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전성분은 안전하고 심플하다.




아이크림 


마티나겝하르트 아보카도 아이크림



아이크림은 성분을 떠나서 잘못 사용하면

비립종도 나고, 오히려 역효과이다.


마티나겝하르트 아보카도 아이크림은

브랜드는 생소했지만 어쨌든 성분이

순하고, 발림도 좋다. 눈 밑과 팔자주름에

도포하고, 텍스쳐가 꾸덕해서 얼굴 전체에

펴발라주면 보습력 짱!




선크림 


리포브 선프로텍터



사실 내 피부에 잘 맞는 좋은 성분의 선크림을

 찾는게 제일 어려웠다. 전성분이 좋아도

백탁현상이 있거나, 밀리거나, 눈이 따가운

제품도 있었다.


리포브 선크림은 몇년 째 사용중인데,

바르고 화장해도 전혀 밀리거나 들뜸없이

밀착이 잘된다. 화장하지 않는 날에도

선크림은 꼭 바르는 것이 좋아 본인에게

잘 맞는 선크림을 선택하길 바란다.




보습크림 


피지오겔 DMT 크림 

프로 리스토어링 크림



세타필과 쌍벽을 이루는 피지오겔.

보습크림으로 얼굴과 몸에 다 바를 수 있다.

특히 '프로 리스토어링 크림'은 암환우 유튜버

분에게 추천받아 얼굴에만 사용 중이다.


약 부작용 때문에 피부가 뒤집어져서

아무 화장품이나 못 쓰신다는데, 이 크림은

정말 좋다고 강력추천해 주셨다. 지금 피부

트러블은 없지만 어쨌든 브랜드도 좋고

전성분도 좋아서 사용 중이다.




토너 


하다라보 고쿠준 로션



거의 물처럼 묽은 제형이지만 세수하고

막 발라주기에 좋다. 성분도 순하고, 용량도

많아서 넉넉히 발라도 부담이 없다.




수분크림 


에스네이처 스쿠알란 수분크림



에스네이처 스쿠알란 수분크림도

몇년 째 꾸준히 애용중인 제품으로

선크림과 수분크림이 스킨케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터라 꼼꼼히

따져보고 이용 중이다.


특히 암환자들은 유분케어보다 수분케어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려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기초 제품 바르고, 선크림 도포 후

수분크림을 얹는데 이후에 쿠션 팩드와

파우더 올려도 밀리지 않고 밀착력과

수분충전감 최고다. 향도 없어서 거부감

없이 착착 피부에 감기는 느낌 너무 좋음.




쿠션 팩트 


인셀덤



항암 치료 후 모든 기초제품과 쿠션까지

<인셀덤> 제품으로 교체했다.


쿠션팩트의 경우 기존에 '프리메라' 제품을

사용했지만, 쿠션이 단종된 후로 부유하다가

인셀덤으로 정착! 정말 은은하게 광택이

나는 수분가득 촉촉한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괜히 인셀덤 인셀덤 하는게 아니었어.




기초 제품 


인셀덤




항암 치료 후 피부가 뒤집어져서 턱 주위로

여드름이 많이 올라왔다. 화농성 여드름이라

곪는 형태였고, 짜도 흉터가 심해서 걱정이었다.


자주 가던 옷가게 사장님이 이 화장품 쓰고

피부가 너무 좋아졌다고 샘플을 주셨는데

그게 바로 '인셀덤'이었다. 이름은 들어봐서

반신반의 하면서 써봤는데, 며칠만에 피부

원상복귀 바로 되었다. 그래서 인셀덤 기초라인 5종

모두 구입하고, 쿠션 팩트도 추가로 구입했다.


피부타입별로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

찰떡같이 잘 맞았다. 유명 연예인들이 선전도

많이 하던데. 여튼 평생 쓰고싶은 화장품이다.



오늘은 성분이 순한 화장품, 성분 좋은 화장품,

암환자들이 사용하거나 항암중에 사용해도

되는 제품들을 리뷰해보았다. 실제로 내가

계속 사용 중인 제품이고, 치료 중에도 사용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모두 내돈내산)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항암 화장품 추천 블로그 




작가의 이전글 미토의원 - 고용량 비타민C 주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