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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log Feb 27. 2023

<스쿨 오브 히어로즈> 1월 식단 챌린지 후기



<스쿨 오브 히어로즈> 프로그램도 벌써 절반이 지났네요. 하루하루 시간 가는게 아쉬워 우리가 한 활동들을 더 꼼꼼히 기록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한 달에 한 번 자조 모임과 오프라인 진로교육이 있고, 온라인으로는 식이상담과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쿨 오브 히어로즈> 카페 출석 미션과매 달 각기 다른 주제로 열리는 '챌린지'가 있어 각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인증하고 있어요.


전국에서 모인 히어로즈 분들과 카카오톡 단체창, 네이버 카페를 통해 매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의 1월 챌린지 주제는 '식단' 이었습니다. 12월은 '운동' 챌린지여서 빅씨스 100일 홈트레이닝을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2월은 다함께 운동으로 체력을 단력했다면, 1월 챌린지인 '식단'을 통해서 서로의 먹거리를 공유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매일 먹는 음식이 거의 비슷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재료를 어떻게 조리해서 드시는지 알 수 있는 기회도 됐고, 뭔가 의식주 중의 하나인 식(食)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이 재밌기도 했습니다.


가끔하는 외식메뉴도 공유되서 맛집 정보력도 상승했고, 제철 요리 향연에 눈이 즐거워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나의 식단 - 엄마표 집밥





저의 식단은 엄마표 집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침은 꼭 부모님과 셋이 다함께 식사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음식들로 밥을 먹습니다.


1월은 특히나 설날이 끼어있어서 제사 음식도 먹고, 떡국도 먹었네요. 전복죽, 가자미, 고등어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도 보입니다. 치료 후 나물반찬을 챙겨먹으려고 노력해서 나물류는 항상 올라오는 것 같아요.


특히나 겨울이 시금치 제철이어서 자주 해먹었습니다. 끝이 빨간 포항초가 아주 맛있었어요.





쭈꾸미와 불고기도 보이네요. 육류는 거의 수육이나 샤브샤브로 섭취하고 있지만, 가끔 팬에 구운 고기도 조금씩 먹습니다. 저는 김치를 좋아하는데, 빨간 김치는 조금 자극적인 것 같아 물김치를 자주 먹고 있어요.


밥은 현미 잡곡밥을 먹고 있는데, '귀리'가 좋다고 해서 오늘 주문했습니다. 귀리를 섞어서 먹어봐야겠어요.




내가 만든 음식




가지나물, 호박나물, 잣 브로콜리 무침 등 몸에 좋은 반찬들은 유튜브와 블로그로 배워서 자주 해먹습니다. 아직 요리 초보라 할 줄 아는 요리는 많이 없지만, 앞으로 감자볶음, 시금치랑 콩나물 무침, 두부조림 같은 기본 반찬과 국 & 찌개종류 더 배우고 싶어요!


한편으로는 암환자는 양념을 최소화하고 현미 채식과 생식으로 먹는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인스타로 팔로우 하는 환우분들 중에 야채와 과일 뿌리채소 등으로 생식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아직 그렇게까지는 못하지만 조리방법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양념을 적게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란 후라이 할 때 소금 간 안하기, 국물류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김치는 한번 씻어 먹기 등 입니다.


제철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던 꼬막 비빔밥과 가리비 찜도 보이네요!




내돈내산 외식 메뉴




외식메뉴는 거의 한식, 일식 위주입니다. 솥밥, 한정식, 연어덮밥, 보쌈, 쌈밥 등을 먹었네요. 김밥도 좋아하고 양식집에 가면 파스타 종류 대신 리조또와 샐러드 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롱디 커플이다 보니 주말에는 부득이하게 외식을 하게 되는데, 되도록 '밥'을 먹지만, 특식으로 평양냉면과 소고기를 먹었네요.


제가 붉은 고기를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남자친구 또한 고기 먹을 일이 없어서 피들피들 말라가더라구요. 일도 바쁘고 야근도 많아서 잘 먹어야 하는 무무를 위해 시원하게 소고기 쐈습니다!!





식단 챌린지를 하면서 느낀점은 내가 어떻게 먹고 있는지 식단 일기를 쓰는 것처럼 사진으로 기록해두니 의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먹으면서 건강 관리를 하는지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2월에는 '오늘 당신의 하루 챌린지'를 주제로 '하늘' 사진을 찍어보는 미션을 받고 열심히 수행 중입니다. 다음 달에는 2월 챌린지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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