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규동 Jun 23. 2022

브런치 글을 토대로 인공지능 책을 출판했습니다.

『AI 상식사전』 - 인공지능, 전공은 아니지만 궁금했어요

인공지능에 대해 알고 싶지만, 공부하기는 싫은 사람들을 위한 책

2019년 7월부터 인공지능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쓴 글을 보고 출판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공 지능에 대해 알고 싶지만, 전공 공부처럼 접근하기는 싫은 사람들을 위한 책을 만들어 보자.” 작년부터 올해까지 꼬박 1년을 작업했습니다. 브런치에 썼던 글을 보강하고 또 쉽게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목차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인공지능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1장과 2장에서 먼저 살펴보고, 3장부터 8장까지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1장. 인공지능과 나의 삶

2장. 인공지능과 사회

3장. 인공지능의 개념

4장. 머신러닝의 개념

5장. 인공 신경망의 개념

6장. 딥러닝의 개념

7장. 언어 처리의 원리

8장. 이미지 처리의 원리


누가, 얼마나 알아야 하나?


과거에는 ‘증기 기관’과 ‘전기(電氣)’가 세상을 바꾸었지만, 현대에는 인공 지능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지적인 영역조차 인공 지능이 사람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文解力)이 삶을 살아가는 기본 지식인 것과 같이, 지금은 ‘인공 지능 문해력(AI Literacy)’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모든 사람이 인공 지능의 기술적인 내용까지 깊숙이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공 지능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 특성과 실체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가끔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멋있는 로봇, 환상적인 서비스가 인공 지능의 전부는 아닙니다. 인공 지능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인공 지능 도입에 따른 장단점 등 인공 지능에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인공 지능을 알아야 여러 측면에서 꿰뚫어 보며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식의 수준

책 제목에 걸맞게 상식적인 수준의 글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책을 쓰는 과정은 ‘상식’과 ‘설명’의 수준을 정하는 줄다리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원고에 수학 공식이나 프로그램 코드를 넣을 때마다 출판사 담당 편집자가 ‘수식이 하나 들어갈 때마다 독자가 떠난다.’고 하면서 난색을 보였습니다. 기본 개념을 설명하다가 세부적인 내용을 더 전달하려고 할 때에도 여지없이 제동이 걸립니다. 상식의 수준을 넘어선다면서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글이 더 명확해지고 쉽게 바뀌어 가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쉬우면서도 내용이 풍부한 책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습니다. 


인공지능에 올라타자!

이어령 교수님은 한 인터뷰에서 “인공 지능이 사람을 지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말과 사람의 달리기 경주를 예로 들면서 “사람이 말과 직접 경주할 것이 아니라, 말에 재갈을 물리고 올라타서 말보다 나아져야 한다. 따라서 질문을 ‘사람이 만든 인공 지능에 사람이 올라탈 수 있느냐, 올라탈 수 없느냐?’로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공 지능에 올라타서 인공 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https://youtu.be/ENmbyyx2i6k


『AI 상식사전』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044822


저자 인터뷰 7문 7답

http://ch.yes24.com/Article/View/51020 


매거진의 이전글 인공지능과 나의 삶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