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투자 재테크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워런 버핏-
자연인이 되어 산나물 캐먹고 평생 살 생각이 있다면 해당하지 않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인 소득'은 행복의 근간이다. 100세 시대에 99세까지 일 할 생각에 해벌쭉해지는 워커홀릭이 아니라면 자산 획득을 통해 볼로 소득을 향상하는 게 옳다는 건 팩트다. 로또 당첨이나 로또 당첨이 더 빠를만한 경우(금수저로 태어나기, 금수저 집안에 시집 장가가기, 창업으로 성공하기)를 제외하고 가장 안정적으로 자산을 획득하는 방법은 직접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문제는 리스크다. 투자했다가 망했다는 사람이 한 둘인가.
삼성전자 주식에 몰빵을 했다면 오직 삼성전자의 성적에 의해 내 자산 수준이 결정된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내 자산도 망한다는 뜻이다. 좀 더 안전한 선택지는 없을까? 삼성전자가 망한다고 카카오가 망하지는 않는다. 이 성질을 이용해 삼성전자가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이 망하지 않는다에 배팅을 해보고 싶다. 이를 위해 발명된 게 '인덱스 펀드'다. 증권사에서 하이닉스, 카카오 등등 국내 주식시장 최상위 주식들을 사서 모은 다음 찰흙처럼 뭉치고 그걸 잘개 쪼개서 투자자에게 재판매하는 개념이다.
이 전략에서 핵심적인 현상은 삼성전자가 망해도 카카오는 건재하다는 점이다. 하이닉스면 몰라도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상관관계가 낮다. 상관관계가 낮은, 수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니 하나가 망해도 나머지가 버텨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버티기가 용이하다. 하지만 위험은 끝이 없다. IMF 같은 우리나라만 불행한 이슈가 터지면 어떨까? 아니 2008년 금융위기 같은 글로벌한 이슈에서 역시 안전할 수 없다.
귀찮으니 같은 원리로 가장 거대한 배팅을 해보자. 인류가 망하지 않는데 배팅을 하는 것이다. 흑사병이니 닷컴 버블이니 하는 거대한 문제 때문에 지체된 적은 있어도 인류는 언제나 살아남고 발전해왔다. 그리고 인류가 망했다면 재테크 같은 낭만적인 소리를 할리도 없으니 지구 안에서 배팅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궁극적인 영역이다. 물론 인덱스 펀드를 모은 인덱스펀드는 없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를 테마별로 종류별로 투자할 수는 있다. 서로 상관관계가 적은 한국 주식, 미국 주식, 달러, 금, 부동산(리츠, 러셀) 등등을 적절히 분배해 보유하는 것이다. 하나가 망하면 하나쯤은 살아남고 결국엔 회복된다. 방탄통장 완성.
디테일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inspired by <마법의 돈 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