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루틴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생동감 있게 보내던 중 나의 글쓰기는 어느 날 한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간 일들을 복기하며 글을 쓰다 보니
마음이 진정되면서 새살이 돋아나듯 내 안에 연민의 감정이 가득 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주제도 목적도 없이 쓴 글은 얇은 책 한 권 분량이 될 정도가 되었고 글을 쓰면 쓸수록 글감이 생겨나는 마법을 경험하였지만 돌아가시기 전에 모든 인쇄물을 거두라는 법정스님의 유언을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브런치에서 읽고 쓰며 깨달은 바가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수확이었으며 글쓰기를 멈추고 그동안 등한히 하였던 독서를 하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고 라이킷을 해준 모든 분들과 구독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