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peration팀의 Lucia입니다!
콴다는 누구나 학습에 대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앱입니다. 다시 말해, 아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노잼인 공부 옆에 있는 앱인 셈이죠.
“공부는 노잼이다! 그런데 어떻게 콴다에 자주 오게 하지?”
매스프레소 한국 오퍼레이션 매니저를 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입니다. 저조차도 타율적인 공부를 했던 때엔 보충수업이고 야자고 모두 째고 야구장이나 노래방에 놀러가는 일상을 즐겼던 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콴다에 찾아온 친구들이 조금 더 재미있게 공부하고 콴다의 존재가 그들에게 긴긴 학습과정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가야겠다 싶은데, 실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10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 음 아무튼 모르겠으니 일단 다른 앱과 게임들을 안가리고 다 써보기로 했습니다. 틱톡엘 들어갔다가 한 시간을 놀다가 나오고, 유튜브로 스튜디오샤나 방송부 중학생 브이로그를 찾아보기도 하고… 모든 앱의 푸시 알림을 키고 유저나 구독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건네는지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아주아주 고심을 했지만 결국 짬뽕 형태의 첫 이벤트를 기획하게 됩니다. 콴다 누적 검색 1억 기념 이벤트! 그래서 검색을 하다 보면 힙-한 칼하트 후드티와 카카오 보조배터리, 그리고 카카오 이모티콘에 당첨될 수 있는 이벤트였죠. 심지어 이모티콘은 5일동안 매일 60명에게 준다고 내걸고, 푸시도 아주 꾸밈없이 솔직하게 보냈습니다. 그 결과는?
๑°⌓°๑;; 좋아할만한 걸 다 넣어본 이벤트였는데, 생각보다 반응이나 관심이 없었습니다. (무플이 더 슬퍼요) 되려 매 검색마다 당첨이 된 건지를 확인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유저들의 문의가 가끔 들어올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제일 좋은 상품에 당첨된 유저들조차 기한 내에 연락이 닿지 않아 당첨 취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뼈아픈 실패였죠.
10대들도 20대 선생님 유저들도 그리고 운영진도 모두 정신없던 4월시험기간을 거쳐, 5월을 맞이합니다. 그 격동의 시기동안 매주 이벤트를 1~2개씩 진행하며 유저들과 ‘이벤트’를 통해 소통하는 법도 배우고, 미처 막지 못했던 허술함을 뚫고 들어온 어마어마한 어뷰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콴다 서비스 전반을 이해하면서도, 콴다와 유저들이 상호작용을 어떤 방식으로 주고받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었어요. (유저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문의를 보내오는 것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다가가보았다고 포장을 해봅니다 (๑•̀ㅂ•́)و✧)
7개월간 약 25개의 이벤트 폴더를 만들고, 수 만명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얻은 결론은 이것입니다.
“모두에게 가볍게!”
학습 어플이라고 해서 굳이 공부를 이야기하지 않으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여 검색과 질문을 하게 하고, 상품은 가볍게 도전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해서 유저들에게 가-볍게 말을 걸어주는 이벤트. 그리고 이벤트 안내 Push는 적절히 원하는 Retention 대상에 맞게 설정하면서도 은근히 ‘너만을 위한 이벤트’라는 것을 티내줄 것. 또한 무엇보다도 운영진의 기획과 준비, 마무리 전반의 인풋은 최소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ㅋㅋ 공부 또는 학습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무거운 부담은 좀 덜고, 콴다를 가볍게 들어올 수 있게 돕는 거죠! 들어온 김에 문제집 풀고 500코인도 받아가면 ask and go to the blue다ㅇㅋ
그리고 유저분들의 사뭇 진지한 답변들 ㅋㅋㅋ
정답이다! 풀이 두 수의 곱의 십의 자리의 수 + 앞에 나온 수 그러므로 5@5는 5×5=25에서 2+5=7 이고 7@5은 7×5=35에서 3+7=10 답:10
[정답이다!!] 8
고3 내신 마지막 시험이 다음주 월요일 부터 입니다. 오늘 밤도 새야 하는데 아-아가 땡겨요!!! 뽑아 주시면 안될까요?
[정답이다!]7607/756
f(x,y)=ax²+by²+cxy+dx+ey+f라 두고 f를 구하면 f(x,y)=-1/12x²-101/252y²+29/84xy-29/84x+68/21y-221/126,f(f(5,5),5)=7607/756
[정답이다!] 정답은….10!!!
허루….초등학교 문제를 10분이나 고민했네요…충격…
매스프레소에서 다같이 보라카이로 워크샵을 가야 했을 때에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이왕 떠난 김에 일은 좀 놓고 즐기고 싶은데 유저들은 계속 콴다에서 기다릴 테고… 결국 그동안 쌓아놓은 돈독한 관계를 믿고 휴가 다녀오겠다며 이벤트를 열기도 했어요.
Product Operation은 항상 콴다 안에서 유저들이 겪는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유저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항상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 팀이예요. 그리고 매스프레소 안의 다양한 팀과도 넓게 닿아있습니다. 그 접점마다 중요한 KPI들이 공유되고 있어요. 결국 이번 달 리텐션은 얼마고, 이번 이벤트로 그런 목표 수치들이 얼마 정도가 방어되었고- 등의 숫자로 표현되지만, 그 안에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여러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로 담아보았어요.
콴다는 10대인 학생과 20대인 선생님이 여러 학습 과정들을 만들어가게끔 매개하는 공간이고, 그것을 촉발하기 위해 콴다 운영진은 여러 가지 이벤트로 친근하고 가볍게 툭툭 이야기를 건네고 있습니당…! 그리고 그러면서 유저분들이랑 얼마나 친해졌는지 저희가 얼마 전에 받은 상장을 자랑하면서 마무리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