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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스프레소 Feb 02. 2020

내가 매스프레소로 이직한 이유

안녕하세요 Product Operation팀의 Elena입니다.


오늘은 제가 매스프레소에 오게 된 계기와 약 8개월간의 매프의 생활에 대해서 가감 없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에서 오랫동안 일본 오퍼레이션 매니저로 일을 했었습니다. 2019년 1월, 퇴사한 직원을 포함한 친한 동료들과의 신년회에서 올해의 계획을 이야기하던 중에, “2019년엔 이직을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을 한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는 “엘레나에게 회사란 무엇인가요?”라던가 “엘레나의 2018년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류의 질문을 많이 하는 (전/현)직장 동료도 있었는데요, 그 친구가 저에게 “엘레나가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회사를 고르는 기준


나의…회사를 고르는 기준? 사실 직장인이 된 지 오래되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ㅠ(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 친구의 질문에 저는 1. 성장의 가능성이 무한히 있을 것, 2. 회사 그리고 리더들이 한결같을 것 이라는 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곰곰이 더 생각을 해보니 3번째 기준이 생겼습니다.


“내가 하는 업무가 회사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칠 것”


다음날 그 친구에게 아래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것이_시작이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카톡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매스프레소의 좋았던 점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구성원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우리는 교육의 평등을 실현한다.”라는 흔들리지 않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비전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출근


저는 4월 15일에 처음 매스프레소에 출근을 하였는데요, 그 날이 마침 주간회의를 하는 날이었습니다.(매프에서는 매주 월요일 마다 주간회의를 진행합니다.) 그때 Ray가 첫 마디로 “자! 여러분! 저희 치킨앱으로 바뀐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라고 말씀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1시간 30분의 짧은 온보딩을 시작으로 입사 첫 날 부터 유저들에게 나가야 하는 Push를 셋팅하고, 내일 당장 라이브 되어야 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팝업 이미지를 만들며 11시에 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날 전 회사 팀 단톡방의 대화를 보며 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매프에 온 이후로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같은 오퍼레이션이라 하더라도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업무들이 더 많았고, 회사와 팀원들의 분위기가 너무 “으쌰으쌰”인 분위기여서 저도 모르게 “앗?! 그럼 나도 으쌰으쌰”가 되어 많은 일을 했었습니다.


새로운 회사 분위기에 적응하랴, 새로운 업무에 익숙해지랴, 사람들과도 친해져야 하고, 유저들의 불만도 잘 들어줘야 하고 등등의 상황에 힘들어할 때 쯤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끼리 회식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가지는 일에 대한 고민들, 앞으로 어떻게 더 잘 할 것인가, 너는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등등 덕담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일 가까운 동료들


오퍼레이션 팀원들에게 제일 감동했던 때가 있는데요, 지나가는 말로 했던 말을 기억하고 들어주었을 때였습니다.


이전 연남동 사무실 근처에 꽃집이 있었습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회사로 돌아가던 길에 “여기 면접 보러 왔을때 꽃집이 있어서 나중에 퇴근할 때 꽃 사서 퇴근해야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맨날 늦게 퇴근해서 아직 한 번도 꽃을 못 샀어요.”라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7월에 제가 정말 힘들어할 때, 팀원들이 그 꽃집에서 꽃다발을 사서 선물을 해주었는데요, 그때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이 회사에 온 건 “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었으니까요.(이 생각은 변함없습니다…….진짜에요.이건 거짓말 아니에요.)


어떤 일로 힘들어하고 있으면 ‘내가 뭘 도와주면 될까요?’라며 먼저 다가와 주고, 옆에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 회사에 적응도 빨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라뱌❤️❤️❤️❤️❤️❤️❤️❤️



매스프레소의 사람들


저희 팀 사람들을 포함하여 매스프레소엔 좋으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첫인상은 차가워 보이지만 cs담당자끼리 핸드폰을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왜요? 무슨 이슈 있어요?” 라고 물어봐 주시는 서버 개발자 분도 계시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저에게 “왜 혼자 맛있는 거 먹어요?”라는 농담을 던지시면서 비가 오면 커피를 마시자, 첫눈이 쌓이면 또 커피를 마시자라고 먼저 티타임을 제안해주시는 개발자분도 계십니다. “아니 아이폰에서~”라는 말만 해도 “왜요 ios 무슨 문제 있어요?”라며 멀리서 다가와 주시는 iOS 개발자 분도 계시구요, 제가 만든 기획서를 보고 0.1초 만에 “엇! 그럼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할꺼에요?” 라며 제가 놓친 부분을 지적해주는 Android 개발자분도 계십니다. 지쳐 보이면 “당근 필요해요?” 라며 당근을 흔드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마케터분도 계시구요, 저희팀에서 고민이 많다고 하면 어떤 점이 힘든지,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건 뭔지 물어보기 위해서 점심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개발자분도 계십니다.



지난 8개월을 돌아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더 나은 회사를 위해 그리고 회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최선을 다하는 매프인들을 보면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동료, 회사의 프로덕트가 많은 사람들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스프레소에 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매일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지는 매스프레소의 생활이 힘든 날도 있지만, 그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도 많습니다! 이런 동료들과 함께 매프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쑥쑥 성장하시고 싶으신 분은 지금 바로 매스프레소에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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