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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구머니나영 Apr 01. 2022

08. 어떤 회사 생활을 하고 싶은가?

feat.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어릴  내가 꿈꾼 회사 생활은 멋진 것들 투성이었다. 한창 취업 준비를 할 때 목걸이를 메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직장인들을 보고 있자니 대단히 멋져 보였다. 막상 지금  자리에 있는 는 그들을 보면 이제 멋짐보다는 피곤함이  눈에  들어온다.


15분 전 출근해서 먹는 커피 한 잔은…. 그날 하루를 잘 버티기 위해 먹는 생존 커피와 같은 것이며,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한 몸부림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날 오후를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버렸다.


밤새 쌓여있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오전/오후 회의를 하고 또 프로젝트 대응을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날이 있는가 하면, 또 어느 날은 별일 없이 고요히 지나가는 날도 있다. 회사 생활에 치여 살고 있는 나에게 어떤 회사 생활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무엇을 선택할까? 정신없이 바쁜 삶? 여유로운 삶?


스스로에게 곰곰이 질문을 던져보았다.


어떤 회사 생활을 하고 싶은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말이다.


그동안은 잘하려고 했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부담감에 사실 용기가 없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변화를 두려워한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두려움이 생겼다는 표현이 나의 솔직한 마음.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접하게 된 영상이 하나 있다.

출처: <알쓸신잡3> https://youtu.be/MbZ9qyY--CE


“사람은 자신의 능력의 100%를 사용해선 안 된다. 능력의 60~70%만 써야 한다. 절대 최선을 다해선 안된다!”

출처: <알쓸신잡3> 중에서…


이 영상이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의 에너지의 100%를 알고, 적절히 남기고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것이 회사생활을 하는데, 인생을 나아가는 데 중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의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100%를 다 소진하게 되면 회복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다. 그럼 본인의 인생이 피곤해지고, 본인의 건강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여유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럼 그것이 또 악순환을 만든다.


“너무 힘 빼지 말자. 그냥 자연스럽게 내 할 일을 부단히 해나가자…”


궁극적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회사에서 적당한 텐션(60%) + 회사 밖에서 나의 일상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한 노력(40%)을 기울이려고 한다. 에너지 컨트롤을 잘하는 것도 능력이다. 꾸준히 공부를 해나가면서 나의 역량을 높이자.(포인트는 꾸. 준. 히.) 그리고 고민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았다. 조금 놓아도 된다. 한 템포 여유를 갖는 마음을 가지면서 회사 생활을 하자.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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