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위해 일한다.
지금까지 글을 쓰면 쓸수록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왔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이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프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나의 무기’는 무엇일까?
6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무엇을 배웠는지 스스로 한 번 정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주위의 분위기에 어느 정도 휩쓸렸던 것도 조금은 있다.
이 글을 마무리 짓는 이 시점에 그동안 글을 쓰는 과정에서 느낀 해답은 결국 뻔한 이야기이겠지만 ‘나 자신’에게 있었고, 어느 정도는 그 답을 찾았다. 결국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쌓이다 보면 올해의 나, 내년의 내가 대략 머릿속으로 상상이 된다.
그리고 이런저런 선택지가 많다는 건 또 한 편으로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거일 수도 있다.
최근에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내가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적은 내용들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어서 놀랐고,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꼽혔기에 나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도 느꼈던 것 같다. 책에서 말하는 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본인의 일을 사랑하고 우직하게 해 나가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10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있었다.
지금 나에게 여전히 이런 질문을 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나를 위해 일한다고 말할 것이다. 나의 성공이 회사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솔직한 MZ세대의 목소리인가?ㅎㅎ) 나의 성과가 곧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고 그것이 회사가 더욱더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해가 바뀌어 7년 차 직장인이 되었지만, 신입사원 때의 초심을 잊지 말고 나에게 주어 진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프로로 나아가는 과정에 너무 큰 부담을 느끼지 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