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에서는 7시면 하루가 시작된다. 모든 기관과 가게들이 7시부터 문을 연다. 그래서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7시는 숫자의 시작인 "1" , 1시이다. 자연스럽게 8시는 2시 9시는 3시... 하루 시작을 1시에 시작하고 점심을 6시에 먹는 것이다!
문득 "당연한 것은 없다"는 문구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우리는 당연히 자정을 기준으로 하루가 시작된다고 정의해왔다. 그렇지만 이것은 우라가 정의한 것이며 르완다에서는 7시가 하루의 시작인 셈이다. 이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시간 읽는 방법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우리가 말하는 7시가 당연히 7시로 불리지 않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더듬더듬 거리며 르완다식으로 시간을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