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
2022년 12월 24일,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나에게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제안이 왔다.
그것도 Product Manager Role으로!!
그동안 그토록 꿈꿔왔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거에 대해 정말 많이 설렜다.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이다.
1. 나만의 서비스를 꼭 만들어 보겠다는 꿈의 실현
2. 명확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
3. 프로젝트 경험이 다수 있는 실력이 출중하신 디자이너&개발자분들과의 협업 경험
4. 나의 첫 사수님과의 약속
서비스기획자&Product Manager 직무를 희망하면서 오랫동안 '언젠가는 꼭 나만의 서비스를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 보아야지!'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에게 들어온 제안이 너무나도 소중하였고, 꼭 이 기회를 잡고 싶었다.
특히 IT 관련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 모집 시 Product Manager 역할 제의가 들어오는 경우는 정말 드물기에 더더욱 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언제 다시 제의가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명확한 목적이나 목표 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래와 같이 명확하였기에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들>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 정의하고, 해결해 보기
기획/개발/디자인의 활발한 협업 경험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팀 매니징 & 리소스 관리 경험 쌓기
애자일 프로세스 적용하기
A부터 Z까지 앱/웹 서비스 기획 해 보기
배포(서비스 런칭) 경험 쌓기
유저 데이터를 직접 받아 데이터 분석 해보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업데이트하기
Notion, Figma, Slack, Jira Software 등 다양한 협업 툴 사용해 보기
A/B 테스트 등 그로스 해킹 관련 역량 기르기
3. 프로젝트 경험이 다수 있는 실력이 출중하신 디자이너&개발자분들과의 협업 경험
지금까지 진행했었던 앱/웹 서비스 프로토타입 개발 프로젝트에는 처음 앱/웹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처음 웹/앱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분들과의 협업도 재미나고 좋았었지만, 프로젝트 경험이 다수 있는 실력이 출중한 디자이너&개발자분들과 함께 앱/웹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경험은 어떨까 궁금하였다.
스타트업에서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실무자 분들과 함께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만들어나가는 경험을 해보았어서 그런지, 더욱더 프로젝트 경험이 다수 있는 실력이 출중한 디자이너&개발자분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협업을 하며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협업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기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분들과 편안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4. 나의 첫 사수님과의 약속
2개월 간의 Carat팀의 Product Operation Manager(Intern) 생활을 마무리할 때, Carat팀의 CEO이신 나의 첫 사수님과 마지막으로 1:1 이야기를 나누며 하였던 약속이 있다. 그건 바로 '머지않은 미래에 꼭 좋은 팀&원하는 서비스의 Product Manager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기'이다.
물론 그 이전에 Product Manager&기획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었다. 이전 회사에서 PM이시기도 하셨기에 전문적으로 서비스 기획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시고, 기획에 관심이 많으신 만큼 내게 '미래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기획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 등 정말 필요하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Carat팀에서 나의 첫 사수님과, 다른 뛰어나신 Carat팀의 팀원분들과 2개월 동안 함께 바로 곁에서 일을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인턴 생활이 마무리된 후에 내가 어떠한 길로 나아갈 지에 대한 방향도 세울 수 있었다. 또한 '어떻게 애자일 프로세스로 프로덕트를 만들고 개선을 해 나가는지', '좋은 팀 문화란 어떤 것인지', '리소스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등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해 너무나도 필요하고 또 소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나의 첫 사수님과 Carat팀의 팀원분들을 다시 찾아뵙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드리며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을 얻고 싶다. 마지막 출근 날에 Tech Lead님께서 손수 작성해 주신 손 편지에 쓰인 내용대로 '어디에나 도전하고, 배우고, 스스로를 바꾸어 나가며 아주 멋지게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믿고, 늘 적극적으로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었다고' 꼭 말씀을 드리러 뵙고 싶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는 2023년 5월 현재까지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Pre-스타트업의 PM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