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팩폭을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주변 사람들이나 누군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물론 감정적으로 위로를 해주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워낙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걸 잘하니까 냉정하게 현 상황을 진단하고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하면 제 팩폭을 맞은(?) 사람들이 안 좋은 상황에 빠진 당시보다도 시간이 흘러서 상황이 해결되고 나면 저한테 '네 팩폭이 도움이 많이 됐다'는 피드백을 해줘요. 전 제가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죠.
팩폭을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논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해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평가'라는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예요. 저는 일에서나 사적으로나 항상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고 여러 대안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다른 사람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요. 제가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냥 제 생긴 모습인 것 같아요.
팩폭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근거 없는 주장은 절대로 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많이 사는 면도 있어요. 제 친구들은 뭔가를 선택해야 할 때나 상황을 판단하려고 하는데 헷갈리면 저한테 자주 물어보는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