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24일에 작성한 글
오늘은 작업 두 개를 내보냈다. 지금 나는 나를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고, 오직 내가 내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래서 이게 맞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오늘도 묵묵히 내가 정해 놓은 일들을 행했고, 나름의 마무리를 지었다.
작업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림에는 완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십 년이 지나서도 금세 붓을 잡고 덧칠을 할 수도 있고, 점 하나 더 찍을 수도 있고. 그러므로 완벽한 그림은 없다. 완성된 그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 그게 좋아서. 사람 마음 흔드는데 완벽할 필요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