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배 Mar 21. 2022

글콘티 장르별 방법(로맨스, 현대 액션)

웹툰/웹소설 공모전 작가의, 장르 작법서-4

2)글콘티 장르별 방법(로맨스액션)

글콘티는 장르별로 방법이 다르게 됩니다.

장르별로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각 장르 별 글콘티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시현대로맨스/액션물     

-현대 로맨스-     


1.현 “...사랑하긴 했나요?”

=>애처롭게

->한현, 정면 비주얼컷     

     

2.서연 

-말풍선1 “사랑...?      

-말풍선2: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기는 하니, 

한현?”     

=>비스듬히 올라가는 서연의 입꼬리

(방어적 자세) 

->서연, 측면  

        

3.한현 “당신은 

여전하군요.”

=>그런 서연을 이해하지만 티내지는 않는 현

->바스트     

-지문1: 하지만 

현은 

알고 있었다.     

-지문2: 그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4.대답을 하는 대신에 서연은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정면 바스트     

-지문1: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지문2: 아무 

의미도 없는

도돌이표일 뿐인데.      

   

5.돌아서는 서연 얼굴만

->측면 페이스     

-지문: 상처를 주는 것보다

침묵을 택하는 게 

나을 때가 있었다.       

   

6.돌아선 서연의 뒷모습

-> 전신     

-지문1: 지금이 

바로      

-지문2: 그때였다.   

       

7.한현 “...가지마요.”

->대사만          


8.서연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페이스만


입술 깨무는 효과음 ‘지그시’    

      

9. 서연 “제발... 

이러지마.”

목소리를 꾹꾹 눌러 담아 입을 열고 만다

->측면 바스트         

 

10.달려가는 한현의 발만

->효과음 ‘타닥’   

       

11.현 “이서연...!”

단단한 팔이 서연의 몸을 감싸 안는다. 

->한현과 서연, 전신컷     


     

-현대 액션-     

44컷: 그래서 억지로 유치장에 조폭들을 구겨 넣는 경찰들.

형사1 “야야, 들어가!”

->풀샷 줌아웃  

        

45컷: 덜덜 떠는 삼인방 

“뭐... 뭐야. 무슨 일이야!”

->풀샷 줌인       

  

46컷: 그걸 지켜 보고 있는 권, 

손에는 삼인방의 사진이 들려 있다

(중요컷)

->팀장 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삐딱하게 앉아 모든 걸 보고 있는 권

바스트 줌인 또는 풀샷 줌아웃     


47권 (한 손으로는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해 본다)  

-”

->바스트컷                                         삭제된 컷   

       

47컷: 대조해 보는 권

->효과음: 스윽-

->권 손만, 줌인          


48컷: 사진과 똑같이 있는 삼인방(개그컷)

->풀샷 줌인          


49컷: 권 (무심히, 사진을 수첩에 넣는다) “똑같네-”

=>권의 말은 무심한데, 뼈가 있으며 무서움.

삼인방은 개그컷이지만, 권 장면은 무섭게.

->로우앵글 줌인          


50컷:그때 탁이 권을 발견한다.

탁 “저 사람이... 우리 집에 왔었어~!!!”

->풀샷 줌인          


51컷: 이현 “뭐?? 

그 놈... 아, 아니 그 사람이라고!!”

디디, 머리를 쥐어 뜯는다 “으으...!!”

->바스트 줌인          


52~54컷 or 52컷: 그리고 셋은 마치 짠 듯이(눈빛을 주고받는다/비장하게) 


52컷: 이현 “알지...?!”

->바스트 줌인


53컷: 디디 “그럼, 형!”


54컷: 탁, 고개를 한번 끄덕인다

->칸 세 개, 아래로 일렬로 쭈욱 놓는다      

    

55~57컷. 

55컷:구석 이불 쪽으로 

->효과음: 다다다 (움직이는 소리/바퀴벌레들 움직이듯이)

->풀샷 줌아웃     

56컷: 옹기종기 몸을 숨긴다. 

->효과음: 옹기종기

->풀샷 줌아웃     

57머리만 박고 있음(개그컷강조)

(마치 꿩이 머리를 숨기면 자신이 숨는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삭제된 컷

셋 수근수근...” (효과음)

->          

57컷: 유치장에 들어온 조폭들은 쇠창살을 붙잡고 계속 난리를 친다. 

조폭 “우린 결백하다니까~~”

->풀샷 줌아웃         

 

58컷: 그러자 다른 형사가 그들을 진정 시키는 사이

(발로 쇠창살을 툭툭 차며)

형사 “결백이 밥 말아 먹는 소리하고 앉아 있네~! 안 들어가?!”

->풀샷 줌인(왼쪽)     

     

59컷: 셋의 반응 

디디 "형형, 우리도 결백한데...“

이현 "국밥 되고 싶냐... 조용히 있어, 우선~!“

탁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풀샷 줌아웃    

      

60~61컷. 

60컷: 권이 스윽 다가와 

->효과음: 터벅-. 

->(권의 발만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성향과 남성향의 차이점은 1.여성향은 감정선이 잘 드러나 있다는 것입니다. 2.그에 비해 남성향은 인물의 사건 위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성향도 로맨스 판타지의 경우 사건 위주로 흘러가고 현대 로맨스의 경우가 감정선이 강조 되지만, 좀 더 이런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콘티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여성향은 감정의 흐름으로, 남성향은 사건의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라하여 글콘티도 여성향은 좀 더 정적이나 남성향은 동적인 경향입니다. 그리고 여성향은 감정선을 위한 연출이 돋보이지만, 남성향은 인물의 행동 강조가 두드러 집니다. 




이전 03화 (2)스토리 작가의 글콘티-2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