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자까 Nov 19. 2020

지구는 여섯번째 종말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그린 뉴딜, 제러미 리프킨


최근 그린 정책, 그린 뉴딜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된다. 11월 3일 진행된 미 대선 이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으로 거의 확실시 되면서, 바이든의 정책 방향이 친환경정책을 추진할 것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문재인 정부가 그린 뉴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과 그린 뉴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도 친환경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와 닿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지구의 환경에 대해 더 깊숙히 고민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인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산업화 시대의 인간 활동이 지구의 온도를 섭씨 1도 올렸고, 만약 1.5도라는 한계점을 넘어서면 걷잡을 수 없는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며 그에 따른 기후 이변들로 지구의 생태계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훼손될 것으로 예측했다. 즉 현재 겨우 0.5도의 한계선이 남아있을 뿐이다. 인간이 그동안 화석연료를 열심히 태워서 이룩한 경제성장의 대가로 지구의 생태계가 끝장나기 일보 직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 역사상 여섯번째 종말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구온난화 가스의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퍼센트를 줄여야 하며, 12년 안에 해야 한다. 12년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보면 정말 짧은 시간일 것이다. 그러나 정말 다행스러운 점은 내가 전혀 인식하지 못하던 새에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의 효율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제는 화석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보다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단가가 더 싸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8년 이내에 화석연료 에너지보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가 훨씬 저렴해질 것이다.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의 자리를 대체할 지도 모른다. 저명한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글로벌 그린 뉴딜>에서 2028년에 화석연료 문명의 종말을 예측했다. 그린 뉴딜에 성공함에 따라 기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공유경제로 바뀌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화석연료 시대에서나 가치있었던 많은 자산들이 좌초자산이 될 것이다. 매장되어 있는 화석연료, 송유관, 저장시설, 관련 산업 등이 모두 한 순간에 가치를 잃게 될 것이다.




친환경 분야 관련해서는 EU가 1등이다. 2등은 놀랍게도 중국이다. 미국은 이제서야 뒤따라가려 한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세상이 변화해야 할 방향은 명확해 보인다. 어떤 기업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지 알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노후대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