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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중력지대 G밸리 Dec 10. 2019

EP7. 내일의 나 플랜 선언

'내-일' 플랜 워크숍 4회차 리뷰


아니, 벌써!

벌써 12월, 벌써 한겨울, 벌써 연말, 벌써 내-일 플랜 워크숍 마지막 시간이라니요.. 


지난 3주 동안 나와 내 일을 탐구하면서 참가자들은 무엇을 발견하고 다짐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내-일 플랜을 정리하고 선언해 보려 합니다. 




소곤소곤 토크


먼저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무엇인지, 수식어와 닉네임을 붙이면서 어떤 자신을 발견했는지, 워크숍 시작 전후로 내일과 내 일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등 자유롭게 이야기했죠. 둘셋씩 짝을 짓고 상대를 바꿔가며 대화하다 보니 서로에게 몸이 기울고 웃음꽃이 핍니다. 


삼삼오오 소곤소곤


"선언문 준비하면서 많이 정리가 됐어요.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건데,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즐거움, 따뜻함이더라고요. '열정과 호기심이 넘쳐 아이디어가 많은 차차르'는 정말 나다운 닉네임이에요. 그런데 그 모습은 내가 즐거워야지만 나온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를 위한 결단을 내릴 때가 온 것 같아요." _차차르
"나의 호불호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글쓰기 중에서도 좋아하는 분야가 확실히 보였고요. 'ACT SMALL'이 기억에 남아요. 도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 일단 시작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많이 편해졌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에요." _소현
"저는 추진력이 좋아서 시도는 쉽지만 또 꾸준히 못할까 봐 불안하더라고요. 이미 시작한 것을 꾸준히 하려면 조금 힘을 빼고 즐거움을 더하며 가자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정리를 했어요. " _로켓


누군가는 시도를 마음먹고 누군가는 힘 빼기를 결심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이름을 붙이고,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가 고민하는 지점에서 작은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한 듯하니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내-일 플랜 선언식


각자의 내-일 플랜을 선언서에 담아내는 작업을 함께 했어요. 도톰한 재질의 종이에 나만의 선언문을 적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정리해 왔다는 증거겠지요. 


내-일 플랜 선언서 작성


선언문 내용을 간단히 나눈 뒤 자리를 옮겼습니다. 선언식은 조금 특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고 싶었거든요. 우리의 선언은 소중하니까요.


"우와~" 

초와 꽃과 조명이 놓인 공간이 참가자들을 온화하고 소박하게 맞이했습니다. 행여 온풍에 초가 꺼질까 히터 대신 외투를 입고 들어갔지만 분위기는 따뜻했지요. 


작은 떨림 속 낭랑한 목소리로 자신의 내-일 플랜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낭독이 끝나면 넘치는 박수와 격려의 말로 서로를 응원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작은 무대에서 선언하는 시간은 좋은 강연을 듣고 도전받는 일만큼이나 풍성하고 좋았습니다.


누가 꽃이고 누가 사람인가


여기 각자의 내-일 플랜 선언서가 있습니다. 내일을 향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의 다짐을 기억하고 내 일을 만들어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요.  





후일을 기약하며


선언문을 모두 낭독하고 참가자들은 연락처를 교환했습니다. 추진력 좋은 로켓 님을 필두로 함께 운동을 하자, 글을 써보자는 움직임이 일었거든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채팅방에 자발적으로 워크숍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벌써 다음 만남도 예고되었어요. 기록상점 X 이야기 작업실에서 진행하는 스토리 워크숍에 세 분이 함께 참석한다지요.


당분간 '내-일' 플랜 워크숍 오픈채팅방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각자의 시도를 공유하고, 무언가 함께 해보기도 할 테지요. 타미 님의 유튜브도 기다려지고 꿈틀 님의 브랜드도 기대가 됩니다. 서엘리 님은 또 어떤 운동에 도전할까요?


"오늘은 참가자들끼리 얘기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분위기 있는 캔들과 매끄러운 진행 완벽했어요."
"이 과정을 통해 나와 내 일에 대해 많이 정리가 되었다. 또한 다른 분들의 이야기, 과정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연사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좋았습니다. 방황과 고민의 흔적들, 기록들을 나누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1회차에 나의 어제에 대한 것을 정리하는 시간들도 기억에 남아요."
"나와 내 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좋았다. 브런치에 리뷰를 상세히 적어주셔서 보면서 리마인드가 되었다."
"또 진행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이번 참여를 통해 얻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게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탄이 진행되면 좋겠어요."


설문으로 남겨주신 내용도 일부 공유합니다. 기획자는 설문 답변을 확인하고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다음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네요. 

함께 하시겠어요? :D




기획자 피노가 수집한 문장을 끝으로 4주 간의 '내-일' 플랜 워크숍 리뷰를 마치려 합니다. 



작은 시도를 결심했어도 내일의 막막함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우리 일상의 따스함을 맛보며 오늘을 살아요. 내일은 그날의 오늘이겠지요!






Edited by   Audrey Yum(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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