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랜더 김 앎 Aug 26. 2020

책, 김미경의 리부트가 쏘아올린 3가지 스몰비즈니스

예비 창업가의 아이데이션 과정 

포스트 코로나 위기 속, 콘텐츠 메이킹 역량을 갖추는 법


얼마 전 보았던 김미경 선생님의 책, [김미경의 리부트]의 연장선으로

김미경 선생님의 유튜브 채널, MKTV 콘텐츠들도 하나 둘씩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했다.


나는 대게 아침 런닝머신을 뛰며 유익한 콘텐츠들에서부터 하루 내 머릿 속을 반짝일 아이디어 영감을 받는다.

오늘도 이 10분 남짓되는 짧은 영상으로부터 떠오르는 반짝 아이디어들을 몇 가지 메모장에 끄적이며

하루의 원동력을 줄 Thinking(씽킹)을 시작했다.


아래 MKTV 영상이 오늘의 씽킹의 트리거다.


https://youtu.be/dkrfu6AA6zw

[어쩌면 이게 살길이 될수도 있어요!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김미경의 리부트]


[영상 요약 정리]

1.  오프라인(아날로그 시장)에서 30-40년 검증받으며 장사했던 부모님 세대의 사업들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과정 속, Z세대들의 사업기회가 탄생할 가능성 있다.

ex. 네이버 장보기 : 전통시장의 아이템들의 설명 및 사진 자체가 브랜딩 부족. 영상/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화를 도와줄 필요 있음.


8월 21일, 네이버 신규 론칭한 서비스, [네이버 장보기]


전통시장 - 방학동도깨비시장
대중의 흡입력을 이끌기에는 아직 부족한 제품의 콘텐츠성과 가게의 브랜딩


2. 코어콘텐츠(1인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꼭 내공 없는 나로부터 하지 말고 집안에서 찾자 

ex. 사업아이템을 부모님 사업체든, 시부모님 사업체든. 기존 오프라인에서 하고 계시던 분들의 역량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도 좋은 전략





김미경 선생님의 콘텐츠가 쏘아올린 작은 의문점



과연, 디지털 콘텐츠 역량은 누가 갖추고 있을까?



코로나 이후, 가속화된 O2O 시장에 맞게, 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 줄 아는 힘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이토록 강조되는 [디지털 콘텐츠 역량]은 누구에게 있을까?



합리적인 예측으로는 다양한 SNS 채널을 애용하는 현저하게 높은 Z세대+밀레니얼 세대 정도가 되겠다.

아무래도 SNS 채널에서 무수하게 쏟아져나오는 콘텐츠들을 직접적으로 접하고 개인 채널도 갖고 있다보니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고, 만들어진 콘텐츠들 가운데 어떤 것이 인상적이었는가. 정도는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일상 속 인스타그래머들은 참 많다. 

다만 그들을 SNS 전문마케터라 부르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존재한다. 개인 SNS에서 채널을 확장해나가는 것하나의 브랜드에서 마케팅 수단으로서 SNS를 활용함으로써 측정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마케팅적 역량은 조금 다르다는 것이 내 견해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먹스타그램] [맛집소개]를 소재로 계정을 운영하는 A가 있다.

그 A가 어느날 F&B 업계의 SNS 프리랜서 마케팅 채용 공고에 지원하며 마케터로 일을 하려 한다.


이 때,

하나의 식음료 프랜차이즈에서 인스타그램 채널을 기획하고 이를 마케팅/홍보수단으로 이용하여 유의미한 성과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채널을 개선해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한 개인 계정 채널 운영을 통해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과 비즈니스 차원의 이해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마케팅 역량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 - https://ppss.kr/archives/202120 (디지털 마케터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질문 참고)


정리하자면, 어쨌든 기존의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이들(현존하는 디지털 마케터들)을 제외하고는

(김미경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오프라인의 사업체를 온라인으로 끌어오는 과정 속에서 디지털 마케팅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분명 있다.




여기서 잠깐


젊은 이들 가운데 아직 SNS를 활용한 마케팅 역량은 부족하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역량은 충분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일명 [콘텐츠 메이커들]이라고 가정했을 때, 

콘텐츠 메이커들이 전문적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실무 환경을 제공해줄 수는 없을까?


나처럼 홍보광고학, 마케팅학 등을 전공한 학생들은 특히나 이론적 PR / 홍보 / 마케팅 정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이 마케터로서 경력을 쌓으려면 OO대행사에서 디지털 홍보사무보조 혹은 인턴, SNS 브랜드 프리랜서 마케터로 맨땅에 헤딩하며 구르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대다. 남의 회사에 내 몸과 귀중한 시간을 오롯이 바쳐 배우지 않아도

배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적 역량을 확대하고, 자신을 계발할 시간도 적당히 마련하는 [단계]가 있다면 어떨까. 김미경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오프라인 사업체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는 것처럼 적당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경험 단계 말이다.




탁 머리를 스치는 3가지 비즈니스 아이디어


1. [부모님 사업, 디지털로 이사하기 프로젝트]형 커뮤니티 운영


나만 해도 부모님 두 분 다 자영업을 하신다. 약 1-2년 전부터 내가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걸 보시고는 "인스타그램 우리도 해야 하는데.."를 여러 번도 말씀하셨다. 딸이 된 도리로 그 말씀을 듣고 운영을 시작할 법도 한데 개인 채널에 내 일상을 공유하는 것과 달리 부모님의 비즈니스에 가담하여 SNS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사실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왔고 우리를 꼼짝없이 온라인으로 사업태를 전환해야 하는 필수 불가피한 상황에 던져 놓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꽤나 있지 않을까. 마치 김미경 선생님의 부모님도 양장점을 하시고 코로나 이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양장점 사업을 온라인으로 옮겨달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 집 어머니는 꽃가게를 하신다. 새벽 시장에서 꽃을 직접 고르고 사는 과정부터 우리 엄마가 알려주는 꽃다발 만드는 노하우, 시들지 않는 꿀팁 등을 SNS 콘텐츠로 풀어내고 전체 가게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과정 속에서 리브랜딩도 동반한다면 이는 나 개인으로서도, 부모님에게도 win-win 관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이 과정 속 발생되는 내공들을 나와 비슷한 처지의 대학생, 혹은 그 이상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렇게 현장에서 성장한 인력들이 모여 또 다른 프로젝트를 이끌어 간다면 어떨까?


이끈다면 이런 프로젝트도 될 수 있다. (2번째 아이디어)




2. 전통 시장과의 협업 프로젝트


이렇게 주변인들의 브랜드에 애착을 갖고 SNS 속 해당 브랜드를 브랜딩하는 과정에서 희열과 성장을 느껴보고 공감할 줄 아는 이들이 모이면 단순히 크몽에서 남의 사업에 SNS 마케터로 투입되는 프리랜서들과 분명한 차별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인들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며 소통했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속 멤버들끼리 원활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있으니 말이다.


다시 좀 전에 위에서 김미경 선생님 강의 때 보았던 [네이버장보기 - 전통시장]을 돌이켜봤다.

확실히 네이버 장보기의 다른 유통업체들에 반해 전통시장 제품의 상세페이지와 브랜드 설명은 빈약했다.


약간 과장해서 네이버의 상생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입점시켰지만 

아직 시장 내부의 각 소상공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케팅은 진행되지 않은 느낌.?

정말 물건을 팔기 위한 최소한의 사안들만 기재된 상태다.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하여 네이버 장보기에 등록된 상품을 내놓는 가게의 스토리텔링을 돕는 콘텐츠, 흥미로운 제품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전통시장의 온라인 사업화를 돕는 사업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3. [브랜드 빌딩] 중개 플랫폼


내 지인의 사업체가 없다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중개 플랫폼이 있다면.?


SNS 준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기존 전문 프리랜서 마케터들이 받는 단가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받지만

덜 부담되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실무환경을 제공받는다.


1인 사업을 하고 있는 사장님들 중, 

업을 하며 SNS 마케팅까지 함께 하기 부담되지만  또 한 편으로 중소/대기업처럼 마케터 직원을 들이기에는 부담되는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는 덜 부담되는 가격으로 SNS 마케팅 도움을 받는 형태인 것이다.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커미션을 받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생각해봤다.






작가의 이전글 우리는 좋은 어른은 못돼도 힘이 되는 어른이어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