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언어를 바라봅니다
당신의 바다 속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나고 내가 당신이었을 때
훨씬 더 행복했어요
고요하고 깊은 당신의 바다는
한없이 평안했지요
당신에게서 벗어난 바깥 세상은
더없이 삭막하고 건조한 거친 세계
당신은 마지막까지 나를 향해
숨 쉬지 않았습니다
미운 사람
나는 다시 당신과 하나가 되기 위해
당신의 언어를 바라봅니다
당신의 깊고 어두운 침묵의 언어를
에세이 <그런 엄마가 있었다> 작가. 가족, 나이듦, 복지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