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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Apr 18. 2024

신데렐라 온 더 라운드, 레전드 발레

12-15. June. 2023

12. June. 2023


날씨 좋았던 날. 야외 분수대에서 런치. 







아기들 정말 너무 귀엽.





그리고 입 심심해서 뮤지엄 숍에서 이탈리안 브레드 스틱사옴. 이때 이탈리안 르네상스 도나텔로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한시적으로 이탈리안 그로서리를 뮤지엄숍에서 꽤 팔았었다. 


























퇴근하고는 친구 작업실 방문. 역시 실제로 보는 게 더 귀엽고 이쁘다. 




그리고 쇼디치에서 중식 폭파.. 쇼디치 마이 올드 플레이스는 정말 한국인에게 소울식당이다. 어쩜 우리 입맛에 이렇게 잘 맞는지. 





15. June. 2023.



이날은 오랜만에 미술관에서 스태프들에게 제공하는 트레이닝 중 하나를 수강했다. 


Provenance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몰랐던 내용도 많았고 너무 흥미로웠다. 신 소장품을 뮤지엄 데이터에 등록하고 카탈로그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역사적으로 법이 어떻게 체결되었고, 국제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루고 있는지. Cultural heritage 법 등. 또한 우리가 카탈로깅 할  때, 불명확한 신원의 작품들은 어떤 방식으로 추적하거나, 노력하거나, 또는 등록해야 하는지. 약탈당한 작품은 아닌지. 그런 약탈 당한 작품들을 찾고 있는 웹사이트도 있었고, 또 동물 뼈 등(실제로 조각이나 주얼리 등에 상아나 물고기 뼈 등이 종종 사용됨)이 재료로 사용된 작품이 있다면, 이때 사용된 재료가 법적으로 문제없었는지. 




이날도 역시 날씨 좋아서 점심시간에 분수대로 나왔다. 저 검은색 친구들 뭐 하는 건지 분수대에서 안고 드러눕고. 그래도 저런 젊음도 자유도 부럽고 그저 귀여움. ㅎ





당시 내가 속한 팀인 브이 앤 에이 이스트의 개관 준비 과정을 담은 도록 출판 업무를 하고 있어서 미술관 서점에 가서 이런 거 한참 구경하고 레퍼런스 삼고 그랬다. 오브젝트 사진 어떻게 구성했는지 등등.




친구 발견. 중학생 때부터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친구인데 이렇게 내가 일하는 뮤지엄 매거진의 한국인 패션디자이너 소개 글의 모델로 실려있다. 세상 참 모를 일이지.




















퇴근하고는  또 발레. 어쩌다 보니 며칠 안되어 또 발레를 보게 되었다. 이날 본 공연은 크리스토퍼 휠든의 신데렐라 온 더 라운드. 아 너무 좋아서 내내 박진영 표정을 하고 봤다. 보는 내내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18세 이하의 어린이 단체는 밤 10시 넘으면 꼭 이렇게 야광조끼 입고 돌아다닌다. 딱 유럽.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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