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 출판사에서 3쇄를 찍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올해 3월 20일 책을 출간하고, 한 달 만에 재쇄를 찍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3쇄까지는 약 5개월이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얼어붙은 요즘 출판시장을 생각해 보면, 미학이라는 협소한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작가의 마음은 또 그렇지 않은 것이,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욕심이 앞서기도 하네요. 어쨌든 점점 판매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건 분명 하나, 그럼에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