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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린 Mar 25. 2020

[왓챠플레이 UX] 큐레이션을 하기까지

왓챠 웹사이트에서 UX를 배우다.

넷플릭스는 압도적인 콘텐츠 수로 해외는 물론 한국에서도 잘 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 '사냥의 시간이'도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합니다.
넷플릭스의 경쟁자 왓챠는 어떨까요?. 넷플릭스가 ‘수’로 밀고 있다면, 왓챠의 강점인 큐레이션이 궁금합니다. 왓챠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 보는 입장에서 느낀 UX를 알아보려 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PC 캡처가 쉽기 때문에 PC 위주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1. 네이버에서 검색을 합니다. ‘왓챠’

왓챠 키워드 연관검색어 1위는 넷플릭스!

왓챠와 넷플릭스 두 브랜드의 차이를 비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왓챠 플레이 ‘콘텐츠'를 중심으로 광고

1. 이어즈&이어즈가 왓챠 플레이 독점 공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ㄴ 외국 HBO, BBC라는 저명한 곳에서 공동 제작된 SF 영화라는 사실을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유저의 입장에서 이어즈&이어즈가 어디서 제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얼마나* 재밌어서 독점 공개를 했는 지를 써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2. 배너에서 최신작과 NEW 신작 비슷한 영역을 2개나 배치했습니다.
유저들이 신작과 최신작에 굉장히 민감한가 봅니다.




2. 이제 웹사이트로 들어갑시다.

브랜드 검색 시 보였던 이어즈&이어즈가 크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데드풀> 브루클린> 체르노빌 >극한직업 > 조이}순서로 가상단에 배치되어 있네요!

오른 쪽 상단에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로그인 화면이 뜨는데, 저는 Watch play 로고를 클릭해보았습니다.



3. 2주 무료 이용 시작

Watch play 로고를 누르면 메인페이지로 떨어집니다. 내리는 랜딩페이지 구성 형식에 헤드카피를 크게 강조한 형태입니다. 2주 무료 이용 시작을 클릭해봅시다.



로그인 / 가입 화면이 뜨네요. 저는 이메일로 가입했어요!


특이한 점은 이메일로 왓챠에 가입하기 버튼 뒤에는 투명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색이 강렬하게 들어간 페이스북으로 가입 버튼이 주목성이 큽니다. 의도적으로 페이스북 아이디 가입을 유도했다면 OK,

그게 아니라면? 요즘 페이스북은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메일 vs 페이스북 가입을 동등한 느낌으로 디자인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




3. 가입이 끝나면 별점이 필요해요!

가입을 완료하면, 10개 이상의 별점 평가가 필요합니다.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요게 바로 왓챠의 장점이겠죠? 평가를 기반으로 큐레이션


근데 버튼명이 특이하네요. "네", "지금 할게요"이런 것들도 있었을 텐데. "알겠어요"
랜딩페이지에 버튼 명도 참 중요하다는 것 아시죠? 왓챠도 분명히 여러 가지 중 선택하신 걸 거예요. 가장 좋은 버튼명을 위해 A/B TEST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별점을 매겨야 하는데 귀찮았지만 10개 다 채워서 진행했습니다.


0부터 1번, 2번 선택할 때마다 상단 문구가 변경되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5개 별점 중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가 있는데, 아쉬운 점은 내가 클릭한 게 잘 들어갔는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클릭을 했을 때 뭔가 효과를 주면 참 선택할 맛 나겠습니다.


이제 탐색하기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면, 나를 위한 추천 영화들이 보입니다. 트와일라잇, 콘스탄틴, 매드 맥스 분노의 질주 등 내가 좋아했던 영화들이 추천에 떠있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평균 별점 순, 최신 작품 순, 러닝타임 짧은 순 등 선택해서 카테고리를 볼 수도 있어요!




4. 마지막으로

내 취향 분석 결과를 정리해줘요.  

별점 평균, 별점 개수부터 내가 선택한 영화의 해시태그, 국가, 장르 등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유저에게 재미와 신뢰를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아 내가 좋아하는 종류가 웹툰 원작인 것도 많았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처음 '왓챠 플레이'를 이용하는 유저의 경우, 재밌게 본 영화만 평가해야 영화 추천을 잘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좋은 영화만 찾다보니 평가 10개를 채우기가 힘들더라구요.

저처럼 처음 접하는 사람들한테는 다소 애매한 UX인 듯합니다. 처음 접한 시작한 유저들이야 말로, 미래고객들이기 때문에 꼭! 그에 맞게 평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좋겠습니다. :)



왓챠 플레이가 소개는 추가로 사용해보고 더 해 드릴게요 :)

검색부터 평가, 추천까지 굉장히 쉽게 진행되는 왓챠 플레이의 UX
특히 리포트에서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이용하고 싶은 욕구가 들었습니다. 요즘은 영화 본 것들이 많아서 뭐 볼 지 너무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럴 때 왓챠플레이처럼 추천을 잘해주는 사이트를 만나면 참 유용할 것 같아요.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추천 기능이 약한 거 같더라구요..?


그럼 이상 나를 위한 영화 추천, 왓챠 UX 분석이었습니다. 다음 브랜드 UX는 무엇이 될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거나, 앞으로 같이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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