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생각을 하게 하고, 꿈을 꾸며, 실행을 하게 돕습니다.
이사를 간 후..
내 일상의 패턴이 여러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좀 더 정리를 하는 모양새로? 아침을 시작한다고 해야 할까요? 몸과 물건들이 새로운 곳으로 옮겨지니.. 공간에 대해 생각을 안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공간이 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공간은 마치 삶의 피부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전 공간에서의 추억, 이미지 그리고 여러 기억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일에서 이렇게 저렇게 옮겨지는 기억들 까지 연관이 되는 것입니다. 이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를 수가 있습니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일들 가운데서 그냥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또는 뭔가를 계속 생각해서 해야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특히 유년기 때의 기억과 정서는 그때의 공간이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수 있는데, 그 속에 보이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공간에서 우리는 단순히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문화와 역사를 갖게 되고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들은 공간과 그 장소에서 오는 이야기를 줄곳 하곤 하는데요. 때로는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도 하고 블록을 쌓아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그렇게 차분히 앉아서 그 공간 안에서의 일들을 차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공간에서 오는 변화와 자극은 사람을 살도록 하게 해 줍니다. 저 또한 공간에서의 여러 가지를 꿈꾸며 살아가는데요. 그것은 그림과 글이라는 새로운 세계와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이 그 공간에서 가능케 하기 때문입니다.
왜 제게는 공간이 중요한 것처럼 느껴질까요?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무언가를 하는 행위가 그 공간에서 이루어지기에 그럴 것입니다. 공간 안에서의 여러 일과들은 자신이 한만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복리로 불어나게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마치 여러 가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여러 일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러한 일들이 공간에서 주어지는 일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인해 한정될 수도 있고 열어질 수도 있게 되는데요. 그러한 사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변화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상황은 다르게 생각하면 개인이 처해있는 공간에서 개방적인 상황과 분위기도 한몫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주변이 모두 자연입니다. 정말 감사가 넘쳐나지요. 자연의 풀과 나무가 뒤덮여 있습니다. 남아공이라 자연경관이 많고 정말 푸르릅니다. 이렇게 자연이 나와 동화되어 주변에 많이 보이는 상황이라면 그 속에서 자연과 동일시된 생각과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자연의 소리, 새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저렇게 가능성이 있는 행동들을 할 것입니다. 자연에서 오는 흙내음과 풀잎 나뭇잎과 꽃향기, 나뭇잎소리, 나뭇잎과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혀서 들려오는 소리는 심신의 안정을 불러일으켜줍니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을 하게 되고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근심과 시름을 잠시 내려두게 될 수 있습니다. 청초롬한 자연의 소리와 관경을 보고 있다 보면 절로 탄성을 자아낼 수 있듯이 그렇게 저의 영과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매일 움직이며 무언가를 하는 아이로 자라난다는 것은 마치 늘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공간에서의 발전은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큰 힘이 있습니다. 그 공간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야만 합니다. 바람과 햇빛이 들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곳에 거미줄과 시퍼런 곰팡이가 생기듯, 공간 안에서의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공간이란 좀 넓을수록 좋겠지만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또한 새롭게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이 많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의 여러 가지의 사고가 가능하다면 조금이라도 활용하여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공간을 위아래로 활용하게 되면 옆으로는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같은 것을 보더라도 좀 더 다르게 사고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독서를 할 때와 직접 종이 위에 글을 쓸 때 사고하는 방법이 다르듯 공간 활용도 옆에서 가능한 생각과 위아래의 공간에서 각자 공간만이 할 수 있게 집중이 요할 수 있도록 사고가 가능케 됩니다. 이것과 저것에 거리감을 두어 좀 더 잘 몰입이 되게 됩니다.
공간이 주는 여러 가지의 혜택이 사람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그 안에서 꿈꾸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게 합니다. 단순한 생각에서 뿐만 아니라 좀 더 확장된 사고로 생각의 전환이 가능케 될 수 있습니다. 공간에서의 생각은 나를 위함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살아가도록 하는 연결고리가 있는 그런 훌륭한 곳입니다.
공간은 생각을 하게 하고, 꿈을 꾸며, 실행을 하게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