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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쉬즈N Apr 06. 2022

시험관아기 조기배란 원인과 예방하는 방법은?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강남점 고지은 원장입니다.


조기배란이란 배란을 예상한 날짜 혹은 시간보다 일찍 배란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난소기능저하 여성분들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안그래도 난포가 잘 안자라는 환자군인데, 조기배란 혹은 공난포 현상으로 난자채취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난소기능저하 여성이 조기배란이 일어나는 몇 가지 원인을 설명해드릴게요.


1.자라는 속도의 불규칙

: 매일 매일 자라는 속도가 일정하면 난자채취의 시기를 예상하기 수월한데, 난소기능저하 여성의 경우에는 난포가 자라는 속도가 들쑥날쑥 불규칙합니다.난포가 잘 안자라다가 갑자기 2-3일 후에 갔더니 18mm가 되어 있어서 채취 임박해버리는 등의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렇게 난포 성장 속도도 난소기능에 해당하기 때문에 난소기능저하 여성의 경우 난포가 자라는 속도가 불규칙하면서 배란을 예상한 시기보다 일찍 조기배란이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2.성숙도의 문제

: 난소기능저하 여성의 경우 난포와 난자의 성숙도와 질적인 부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배란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포 사이즈를 보면 정상 여성의 경우 20-30mm 정도 되었을 때 배란되는데, 난소기능저하 여성의 경우에는 15-18mm 정도에서 배란되어 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난포가 충분한 크기까지 성장 및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란되어 버리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난자질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난포 터지는 주사 및 채취 일정의 어긋남 

: 난포는 제대로 잘 자랐지만,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는 일정이 늦었거나 채취 간격이 안맞아서 조기배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들 중에서는 e2(estradiol) 수치를 통해 조기배란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요.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은 날과 다음 날 e2 수치를 측정했을 때 수치가 떨어져버리면 조기배란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요.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은 다음 날도 e2 수치가 떨어져버리면 조기배란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반대로 증가하게 되면 채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e2 수치가 감소한 결과가 나왔을 경우 원래 예정된 채취 날짜보다 앞당겨서 응급적으로(emergently) 채취한 경우에 좀 더 조기배란 확률이 낮아졌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험관센터 담당의와 유연하게 의논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기배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소기능강화가 기본적으로 받쳐줘야 하는데요.

난소기능강화를 통해 난포 성장 기능을 회복해야 조기배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난포성장 문제(성장속도, 성숙도)를 개선하기 위해 학의학적 원인 중에 생식기능저하와 관련된 하초의 양기부족을 치료합니다.

난포의 크기가 적절한 속도로 영양분을 제대로 갖춘 상태로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난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데, 난소기능저하 환자분들은 이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조기배란이 자주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난소의 양기를 강화하고, 하초의 에너지를 끌어올려서 혈류 및 영양공급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침치료, 약침치료, 난소복원치료, 한약처방 등 다양한 종류의 치료가 있으며, 여성의 가장 깊은 부위인 치골~외음부~골반강 주변까지 치료 자극이 잘 전달되어야 하는 중요한 치료 영역입니다.


또한 조기배란이 있었던 경우에는 난포가 10mm이상이 되면 시험관센터에 1-2일 간격으로 자주 내원해서 난포 자라는 추이를 세심하게 체크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만일 20mm이하에서 조기배란되었던 분이라면 이 전에 조기배란 되었던 난포 사이즈를 기억해 두었다가 그 사이즈가 되기 전에 채취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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