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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쉬즈N Jun 16. 2022

난자채취전후, 이식전후 뜸, 좌훈, 침치료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강남점 고지은 원장입니다.

“채취 후에 좌훈해도 되나요?”

“이식 후에 어떤 치료 받을 수 있나요?”

“과배란할 때 한약 먹어도 되어요?”

“난포 자랄 때 쑥뜸해도 될까요?”

오늘은 이렇게 시험관 일정에 따라 채취전후, 이식전후로 각각 가능한 한방치료에 대해서 많은 환자분들이 물어보는 질문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1. 시험관 진행하는 생리가 시작하기 전

: 시험관준비를 위해 2-3달 전에 준비하는 기간이지요. 이 시기에는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 뜸, 좌훈 모두 가능합니다. 만일 자연임신시도를 하는 분이라면 배란 후에는 뜨거운 뜸은 피하고, 좌훈은 최소온도로 미지근할 정도로 가능합니다. 한약복용, 침치료, 약침치료는 모두 가능하며, 임신가능성이 있는 기간이라는 것을 내원했을 때 한의원에 알려주세요.



2. 시험관 진행하는 생리가 시작되고 과배란하는 기간

: 생리2-3일째부터 과배란요법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난소를 자극하게 되는 기간입니다.

난포가 잘 자라고, 양질의 난자를 채취해서, 좋은 수정란을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하는 기간이지요. 또한!! 신선이식을 할 경우에는 착상을 위한 자궁내막도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난소가 과배란 자극을 받는 동안에는 자궁내막의 착상유도물질이 감소한다는 해외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신선이식을 하는 분이라면 다른 달보다 나의 착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침치료, 약침치료, 한약, 뜸, 좌훈 모두 가능하나, 채취 직전에는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난포가 10-12mm이상 자라고 있을 때는 너무 강한 열자극은 주의해야 하며, 뜨거운 열자극이 깊이 들어가는 왕뜸, 쑥뜸은 하지 않고, 좌훈도 최저온으로 진행합니다. 만일 온도조절기가 없는 좌훈이라면 이 시기에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한약복용, 침치료, 약침치료는 모두 가능하며, 신선이식을 할 경우에는 착상탕을 본격적으로 처방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다만, 한약 처방에는 과배란 등 호르몬요법과 충돌되지 않는 약재들로만 구성된 처방이 가능합니다.


3. 시험관 채취 후

: 난자 채취 후에는 난소가 부어있고, 채취한 부위들이 상처가 나있기 때문에 너무 강한 열자극은 주의해야 합니다. 왕뜸, 쑥뜸, 좌훈은 하지 않습니다.

한약복용, 침치료, 약침치료는 모두 가능하며, 신선이식을 할 경우에는 빨리 난소회복을 하고, 자궁내막 착상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해야 하는 짧은 기간입니다.

냉동이식을 할 경우에는 채취 후 난소 회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집중치료를 하게 됩니다.

4. 시험관 이식 후

: 이식 후부터 1차피검사 전까지 대략 10-12일정도 기간이 있습니다.

시험관에서 가장 어렵다는 관문인 착상을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이지요.

양질의 자궁내막이 증식해서 쌓여져 있는 상태에서 분비기로 들어가면서 착상유도물질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고, 착상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제대로 착상이 된다면 착상의 단계에서 접촉->결합으로 넘어가게 되며, 착상의 결합력이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뜸, 좌훈은 하지 않습니다. 한약복용, 침치료, 약침치료는 모두 가능하며, 원내치료로는 착상침치료를 하게 되고,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착상탕을 이어가는 시기입니다. 

이렇게 시험관 일정에 따라 채취전후, 이식전후로 각각 가능한 한방치료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잘 준비하셔서 모두들 기다리는 소식 꼭 찾아오기를 마음 깊이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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