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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 공간 May 20. 2022

침대브랜드 잘 알고 골라야..
유명 명품침대의 민낯

https://youtu.be/-WLBMnC35Vg

"그것이 궁금하다, 당신이 몰랐던 침대의 진실" 2편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인 게 더 심각하다.


유명 침대 브랜드에서 폐공장에서 사용하는 자재를 리유즈하거나 몇 천만원 하는 가격대의 침대 속이

1/100 금액도 안되는 10만원대의 중국산 제품과 다를 바 없다는 실체를 알게 되니 이유 없는 당당함이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요즘 소비자들 알 거 다 아는 세상에 네임 밸류와 가격대만 번지르르한 높은 침대 브랜드 제품이 여전히 명품침대로 둔갑하고 있다니!


지금껏 브랜딩이 도대체 어떻게 잘 되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 침대를 알아보고 있는 소비자들이나 차후 구매 예정인 소비자들은 이번 시몬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릴리즈 된 "그것이 궁금하다, 당신이 몰랐던

침대의 진실"편을 본다면 나처럼 한 대 얻어맞은 듯 생각이 많아질 것 같다.



국내 유명 침대 브랜드의 실체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편한 줄만 알았던 천연 라텍스가 열과 빛에 약해 부서지는 경화작용으로 가루가 되어 계속 사용하게 되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와 폐에 축적될 수 있다는 그런 청천벽력 같은 내용,


폐매트리스를 분해하는 곳에서 왠 공사장에서 사용되며 버려진 옷, 폐자재를 혼합하고 압축하여 만든

잡색펠트가 한 무더기 발견되는데 호흡기에 치명적인 소재이기까지 하다는 어이없는 내용,


비싼 값 주고 산 유명 브랜드 침대라는데 똑같은 가격대의 시몬스침대와 스프링 내구성을 테스트해보니

저렴하고 금방 망가지는 중국산 매트리스의 스프링과 똑같다는 심각한 내용,


몇 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침대 브랜드의 제품을 해부하여 내부를 뜯어보니 튼튼하지도 않고 줄줄이

소시지처럼 엉켜 있고 끝인 스프링 뿐인, 결국엔 유명무실이었다는 속상하고 화나는 내용까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라왔을 유명 침대, 침대 유통 브랜드들의 실태가 이렇게까지 민낯이 어두울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입고 나갔다 하면 햇빛에 가루가 되어 우리 호흡기에 들어와 치명적인 영향을 입히는 옷을 입을 수 있는가?


폐자재들을 사용한 옷을 입을 수 있는가?


조금만 잡아 당겨도 뜯어지고 망가져 버리는 옷을 입을 수 있는가?


영상에서 본 내용은 공짜로 줘도 입을 수 없는 것들을 그 비싼 돈을 주고 입으라 하는 꼴과 같다고 생각한다.


비싼 만큼 좋겠지 라는 생각으로 2천만원이 넘는 유명 침대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었다면 이 영상을

보고 당장 멈추라고 말해주고 싶다.



비싼 침대를 판매하는 모든 브랜드가 다 같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허위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려 놓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아무 이유 없이 높은 가격대를 받고 있다니,


이 실체가 드러난 이상 앞으로 어떻게 그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게 될 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소비자들이 투자한 돈 만큼 좋은 원자재로 좋은 잠을 자게 제품을 만드는 것이 뭐그리 어려울까?


100% 수작업으로 장인의 손길을 거쳤다 한들, 소비자들은 무조건 핸드메이드라 침대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비싼 만큼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을 텐데 내가 산 것도 아니지만 화가 난다.



시몬스침대



롱런하는 브랜드들은 원래도 좋은 제품으로 인식이 되어 있고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더 좋은 제품을

내놓는다.


그렇게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퀄리티의 제품으로 인정을 받으며 기업이 성장하고 쭉 그 네임 밸류를 이어

나가게 되는 것이고, 그 제품력 자체가 브랜딩이라면 브랜딩일 수 있는 것인데,


사용, 교체 주기도 긴 편인 매트리스가 양질호피의 퀄리티로 가격만 높게 받고 여전히 명품침대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니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시몬스도 한 가격 한다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한 곳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비싸서 그렇지 그만큼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비싸지만 사고 싶어 한다.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듯 속이 정말 꽉 차 있고 스프링이며, 그 스프링을 감싸고 있는 포켓이며 매트리스

폼들이 체계적으로 레이어드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같은 값이라는 북유럽 수입침대는 아무런 체계 없이 스프링이며 폼들이 서로 틈이 보이고

부실해보인다. 


시몬스에서 이 비싼 매트리스들을 해부하면서까지 자신들이 우위임을 알리려 했다기 보다 얼마나 비양심적인 브랜드들이 많은지 소비자들을 위해 알려줬다고 생각한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과 같은 가격대로 판매하면서 내장재도, 스프링도 그 어느 것도 그만큼의

퀄리티를 갖고 있지 못하다니…


매트리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방법이 없어 모른 채로 구매하게 되는 입장인데 비싸게 구매하고 얻는

유명 브랜드 침대의 속을 해부해보니 알게 된 민낯이 너무나 황당하고,


아무 이유 없이 제품이 비싼 건 봤어도 그 제품을 내놓는 브랜드의 가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실속 없이

비싸다는 것이 매우 아이러니하다. 



화재 안전 테스트


또한 화재 안전 테스트 영상에서 일반 매트리스나 라텍스 매트리스가 불이 붙자마자 얼마 안가 활활 타오르고 그 공간 전체를 삼킬 듯이 불길이 치솟는 것도 보게 되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인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는 왜 시몬스 뿐인지 모르겠지만,


매트리스가 불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난연 소재로 되어 있지 않으면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플래시오버 현상이 일어나고 유독가스도 배출되어 인명 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불이 붙자마자 5분도 안되어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침대라니,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우리나라는 화재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다고 한다.




이번 영상으로 몇몇 침대 브랜드의 실태에 실망했는데, 제품 퀄리티의 개선 뿐만 아니라 안전 부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몬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난연 소재가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s://youtu.be/mAqPqClLaqM

"그것이 궁금하다, 죽음을 부르는 당신의 침대"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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